일단 제가 찾는게 만화책이니...애니게 분들이 잘 아실거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때는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였는데 그때 당시에 손바닥 사이즈 잡지?나 만화책같은게 있던걸로 기억해요.

 

같은반 남자애가 손바닥만한 만화책을 하나 가져왔는데 그게 지옥선생누베 원화였죠.

(그 당시 일본만화는 원본이 아니라 해적판으로 많이 나왓었어요. 이름이 케이코라면 현주 현민 뭐 이렇게 한글로 바꿔서..그리고 키스장면같은것도 하트모양이나 꽃잎날리는 식으로? 있었는데 그때 당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어요.ㅋㅋ;; 제가 중학교들어가면서 그제야 일본만화 주인공 이름이 그대로 나온걸 봤는데 그 전에는 어땠는지;;)

 

암튼 지금 지옥선생 누베 한글정발된거 보면 잔인하거나 야한장면은 전부 옷이 입혀져 있거나 지워져 있었는데 거기에는 그게 없었어요.

하나도 가린거 없이 나와서 어린마음에 새로운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안 보여주고 자랑만 하는 그 친구 과자 사주기로 하고 책 넘겨받았는데 너무 재밌었던 ㅠㅠ

 

너무 재밌어서 뒷권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어디서 갖고 온거냐니까 형이 갖고와서 자기는 모른다고 ㅠㅠ

 

무작정 시내 나가서 서점이나 문구점 돌아다니면서 이런 책 파냐고 하니까 다들 없다고 그런거 본적도 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지금이야 만화책 맘껏 사서 볼수는 있지만 그때 그 당시에 봤던 그 손바닥만한 만화책이 너무 그립네요.,

 

제가 궁금한건 그 손바닥 사이즈의 일본 만화책이 판매가 되었던건지 아니면 어디 복사점에서 사이즈 줄이고 줄여서 인쇄해서 붙인건지...

근데 제가 봤을때는 크기만 작았을뿐 엄연한 만화책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정발본을 줄인 딱 그 사이즈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