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쿠션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가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세계랭킹 4위)을 누르고 2017 버호벤 오픈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6위인 조재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의 캐롬 카페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쿠드롱에게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2이닝 만에 40-25로 이겼다. 조재호는 20이닝 때 하이런 9점을 해내면서 순식간에 10점 차이로 점수를 벌리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쿠드롱을 잡았다. 트란 쿠엣 치엔(베트남)을 22이닝 만에 40-27로 누른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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