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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에서 부딪쳤다고 무서울정도로 쌍욕을 들었습니다ㅠㅠ
게시물ID : gomin_1019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mZ
추천 : 0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3/02 01:01:26
친구를 통해서 오유를 알게되고 얼마전 가입하고 그간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로 오유에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ㅠㅠ;;
 
일요일 남자친구와 번화가에서 식사를 하기로 약속하고 둘이 만나서 지하상가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오후 2시 40~50분 정도라 지하상가안은 사람들이 꽤 복작복작 많더라구요.
지하상가가 넓은 편도 아니라 저도 남자친구도 이래저래 다른 사람들이 부딪쳐오는 경우도 많았고 했습니다.
근데 그냥 사람이 많으니 그러려니..하고 갔지요.  그게 그렇게 화낼일도 아니라구 생각했구요ㅠㅠ
 
그런데 사람이 많으니 정신없이 가다 제 핸드백이 어느 여성분에 부딪치게 된 모양입니다.
저는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남자친구와 가려고했어요.
그런데 스쳐가는 그 틈? 그 새에 그분이 가는데 부딪치고 지랄이라고 쌍욕을 하시더라구요...ㅠㅠ
솔직히 그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너무 놀라서 사과드렸는데 욕을 하시네ㅠㅠ;; 하고 남자친구에게 말하고 남자친구와 가던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여성분이 쌍욕을 한걸 보고 돌아봤어요 그런데 그 분이 저희쪽을 매섭게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러곤 왜 꼬라봐 쌍욕쌍욕쌍욕 하면서 시비를 거시더라구요ㅠㅠ..
솔직히 정말 처음에 욕하신거도 놀랐는데 남자친구한테까지 그러시니 너무 놀랐습니다ㅠㅠㅠ
 
쌍욕을 듣고 남자친구가 뭔데요 라고하니 제쪽을 보면서 네가 가방으로 나 치고 가지 않았냐고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다가 가방이 부딪치게 된거같다, 그래서 제가 바로 사과드렸다. 하고 다시 사과를 했어요ㅠㅠ
그런데 저보고 당신 오른쪽에 텅비어있던데 사람이 뭐가 많으며 사과 못들었다고 다시금 그러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반말로 계속 쌍욕을 하시길래 남자친구가 사과드렸잖아요 그만하시죠 하고 하는데도 쌍욕을 계속 하시더라구요ㅠㅠ
오히려 쌍욕에 가속도가 붙어서 날아왔습니다ㅠㅠ..
남자친구보고 투블럭 치면 다야(이건 진짜 신기한게 남자친구가 비니 모자를 썼는데 어떻게 아신건지;;)
초록모자 쓰면 다야? 초록모자 쓰고 쳐다보면 좋겠냐 이런 이상한 논리로? 정말 심하게 쌍욕을 계속 계속 하셨어요ㅠㅠ
ㅈ같이 생긴게 뭘쳐다보냔 말도 하고 정말정말 온갖 심한 욕들과 상스러운 말들을 하시더라구요ㅠㅠ팔두문자 십두문자ㅠㅠㅠㅠㅠ
정말 위에 쓴 부분들이 순화한거지 정말 너무너무 심하게 욕하셨어요ㅠㅠ 제가 듣고 정말 너무 깜짝 놀랄정도로요ㅠㅠㅠ...
 
그래서 남자친구도 듣다듣다 화가나서 처음보는데 왜 반말하는데요 하니
너같으면 이 상황에서 존댓말 쓰겠냐며 쌍욕을 하시길래 남자친구도 폭발해서 야 이 썅X아 나도 반말쓸거야 이러니
어디서 어린게 반말이냐고 또 쌍욕을 하시더라구요..ㅠㅠ쌍욕을 한다고 하는거도 쓰는것도 지치네요 그냥 말마다 쌍욕을 부치셨어요ㅠㅠ
남친은 거기서 화나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왜자꾸 그러냐고 씨X 이러고ㅠㅠㅠㅠㅠㅠ
그 여자분이 얼마나 크게 목소리내며 욕을 하시는지 정말 사자훈줄 알았어요ㅠㅠㅠ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바도고 수근거릴 정도로 크게 말하시고 크게 욕하시고 정말 무서웠습니다ㅠㅠ
 
그러니 일행같던 남편분이신지 여자분 남자친구신지 남성분이 그제야 여성분을 말리시더라구요.
저도 계속 말해봤자 여성분이 계속 욕만하시고 서로 기분만 상할거 같고 해서 남자친구를 다독다독 하고 그냥 가던길 가려고했습니다ㅠㅠ
 
그런데.......
이 여자분이 이젠 뒤에서 쫒아오면서 사자후로 쌍욕을 하며 오시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이때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살다살다 이런일은 처음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
쫒아오면서 정말 큰 목소리로 초록모자 써서 욕하기 편하겠네 하면서 남자친구가 초록 모자를 썼는데 계속 초록모자를 언급하며 욕하시더라구요..대다나다...
그러다 쇼핑몰 올라가는 지하입구에서 그러다 마주쳐 남자친구가 왜 자꾸 시비냐고 화를 내니
자긴 가던길 가는건데 너네가 왜 신경쓰냐고 가던길가라더라구요..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래서 가던길 조용히 가라고 제발 이렇게 말하니 그렇게 겨우 그 여자분이 갔네요ㅠㅠㅠㅠㅠ
 
너무 어이가 없고 속상해서 후에 남자친구랑 마음도 가라앉힐겸 지하상가 더 돌다가 밥을 먹으러 갔는데
밥먹는데 너무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ㅠ
내가 왜 애초에 가방을 부딪쳐서 남자친구도 그렇고 이렇게 까지 쌍욕을 먹게하고 쌍욕을 먹었는지ㅠㅠㅠㅠㅠ
정말 도할배만치 장수할만큼 평생 먹을 쌍욕 아주 푸지게 다 먹은 기분이었어요ㅠㅠㅠ 너무너무 무섭기도했구요..
 
제가 너무 무신경했던거가요? 정말 지하상가에서 사람끼리 부딪치게 된게 이렇게까지 욕을 먹고 비난당해야할일인지..
너무 무섭고 충격이었어요ㅠㅠ...오랜만에 봐서 기분좋은 데이트하려고 만났는데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한 하루였습니다ㅠㅠ...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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