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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3 운동일지&잡담
게시물ID : diet_101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넌이미털렸다
추천 : 4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3 13:01:24
오랜만에 관장님이 나오셨네요 ㅋㅋㅋ
얼굴이 반쪽이 됐다니까
죽을 뻔 했다면서 몸 조심하라네요
 
월요일은 하체!!
 
 
와이드 스쿼트 캐틀벨 10kg 20회 1세트 / 16kg 20회 2세트 / 20kg 20회 2세트  
 
 
오늘은 기구를 이용해서 하체 운동하자고 합니다
 
 
레그프레스 45kg 20회 9세트
 
 
기구를 밀었다 내려오는 데 지긋이 누르면서 즐거워 합니다 -_-++
 
 
레그 익스텐션 20kg 20회 5세트
 
레그 컬 25kg 20회 3세트
 
 
 
여기까지 하고 더 하려고 하니까 다리가 풀리네요...ㅠ
 
 
충분히 많이 했다고 내일 다리 아파도 꼭 나오랍니다 ㄷㄷㄷ
 
 
 
 
그리고 예전에 프로파간다라는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l_2012120601000605700052892.jpg
 
책의 서두에
 
"이 책의 목적은 대중의 마음을 지배하는 메커니즘에 이어,
특정 생각이나 제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할 경우
그러한 메커니즘을 어떻게 조작해야 대중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라고
출판의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버네이스는 담배광고로 유명한데, 여성들의 흡연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아래 광고에서 보듯이, 구운(toasted) 담배라서 자극적이지 않고 기침도 나지 않는다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lucky_strike.jpg
 
 
버네이스는 유명한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을 내세워 담배가 살을 빼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구강살균과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여 여성들의 흡연율을 크게 높였죠
 
(요즘엔 유명인을 사용하는 것보다 일반인을 내세운 광고가 많은 듯 합니다)
 
 
이것 외에도 미국의 아침식단을 베이컨으로 바꾼 일화도 서프라이즈에 소개되었습니다
 
 
이처럼 현대의 광고는 예전같이 단순한 물건 그 자체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한번쯤 음식이나 기계에 대한 광고에 의사가 등장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거에요
 
전문가의 의견은 그 물건에 대한 아무리 친절한 설명보다도 훨씬 더 잘 먹힙니다
백날 고구마가 맛있다고 하는 것보다 비만 전문가가 나와서
고구마가 건강에 좋다고 하면 고구마가 잘 팔리는 이치입니다
 
치과의사가 나와서 칫솔을 광고하고, 내과의사는 우유가 건강에 좋다고 추천합니다
스포츠 용품에 정형외과 의사가 등장하는건 홈쇼핑 채널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문화된 지식에 접근하기 어려운 일반 사람들은 이런 전문가들의 말을 쉽게 신뢰합니다
누가 그러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게 전달된 사실들은 상당 부분 일부분이 과장되거나
특정 부분이 누락되거나 축소된 일종의 입맛에 맞게 재단된 사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한 선택들은 사실상 자신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없는 광고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일상의 어느 부분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거대한 권력을 행사하는 독재자들의 지배를 받는다
예를 들어 어떤 남성이 양복을 구입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는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자신이 선호하는 옷을 고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런던의 어느 이름 없는 멋쟁이 재단사의 명령에 따르고 있을 확률이 높다”
 
 
광고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무엇을 적극적으로 원하게 만들기 보다,
자신에게 무엇이 없는지를 깨닫게 하는 효과가 더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없는 것을 채우려는 욕구는 창의적인 대상을 창출해 내기보다
제시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 욕망하려는 경향이 커진다는 것이죠
 
 
이러한 상품에 대한 욕망은 인간의 성적인 욕망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버네이스는 상품에 대한 욕망을 은밀하게 인간의 성적인 욕망으로
환기시킨 최초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가진 성적인 욕망을 상품에 대한 욕망과 결부시키는데에는
당시 활발하게 유행하던 프로이트의 이론이 큰 영향을 주었는데,
프로이트의 조카였던 버네이스로서는 자기 삼촌의 이론을
누구보다도 더 잘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심리적인 메커니즘의 초석이 이미 100여년전에 형성되어 실제로 응용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다게에 논란의 중심인 저탄수 고지방 식단도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자기의 건강상태, 신체상태 등 다양한 점을 고려하려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실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연령의 모든 체형의 사람에게 어울리는 식단일까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아직은 '글쎄요'라는 의구심이 남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라는
비판적인 자세를 잊어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득근하는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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