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음성으로 리얼미터 여론조사전문기관이라고 안내
 
"사는지역이 a동 b동 c동 d동 이면 1번을..
e동 f동... 이면 2번을 눌러주세요" 

(?)번 누름.

"귀하의 나이가 10대면 1번, 20대면 2번.. 30대면 3번... 

(?)번 누름.


그러더니 갑자기

"귀하는 강릉경찰서장을 지낸 장OO을 아십니까? 아시면 1번 모르시면 2번...

(뭐지?)
2번 누름

"귀하는 장OO이 강릉시장으로 출마하면 지지할 의사가 있습니까? 있다면 1번 없다면 2번 잘모르겠다면 3번..

(장OO이 누구야?)3번 누름.


"귀하는 더불어 민주당의 강릉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1번 강릉경찰서..출신 장OO. 2번 강릉시의원 김개똥
3번 OO대표 임꺽정....아직 모르겠으면 6번

6번찍음

"귀하는 정당중 어느정당이 호감가는 정당입니까"
정당호명은 가나다순입니다.

1번 국민의당,  2번 더불어민주당, 3번 바른정당 4번 자유발정... 

2번 찍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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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끊음.

한가지 의문점. 
왜 제일먼저 장OO을 아느냐고 물었으며 지지의사를 물었을까?

이게 좀 희안한게 뭐냐면 
강릉시장 후보군이 약 대여섯명이 나왔는데 
내머리속에는 장OO 만 남는거임.
나머지는 전혀 기억이 안남.

이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설문조사를 했는지 알것 같음.
그런데 기분이 개운치가 않음.

장OO란 뿐만 아니라 다른후보도 다 모르지만
의도가 순수하지 못한 느낌임.

자유발정당이면 몰라도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꼼수 쓰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특정인을 유도하는 이런 설문조사 기분나쁩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믿고 민주당이 후보로 확정한 후보를
찍을 생각이지만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긁어부스럼이란 말이 있습니다.
관계자님이 보고 계신다면 당장 설문조사를 멈추라고 전달해주세요. 

더불어민주당이 자체 엄선해서 후보로 내 주세요. 그럼 찍어드릴께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특정인을 유도하는 방식은 더불어민주당 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