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회사 사람들, 열정 운운하면서 정작 본인은 열정이 없는 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442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1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29 00:58:40
열정을 갖고 일하라 하지만,
회사에서는 정작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무엇때문에 그리들 자기 일들을 열심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기준에선, 보람되고, 재미있고, 뿌듯해서 하는게 일이고 공부였는데,

회사 사람들은 그런 "재미"로 일을 뿌듯하게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서로 자기 일 조금이라도 덜 맡으려고 안달이고,
부장님들끼리는 서로 그게 우리팀 일이 아니라고 떠넘기기 일쑤이고

복리후생팀 직원은 실제 신청하는 복리후생 외에 일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업무유기아닌가?)
복리후생에 대해 알아야 뭘 신청하든가 할 텐데...

재작년엔 어학비 지원을 받아 영어학원을 다녔다.

다들, 여행은 놀기 위해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열정을 가지고, 배우기 위해서 가서,
잠도 줄여가면서 지역을 찾고 돌아다니고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나보다.
술먹고 노는 게 여행이라고 생각하나보다.

요새 들어 회사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 세계 전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고 다들 표리부동하다는 것을 느낀다.

열정도 없고, 재미나 흥미가 없으면서 억지로 다들 일을 한다.
아니, 원래 억지로 일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그래도 이 업무에 대해 뜻이 있고, 일을 해서 즐겁고 자부심을 느껴야 하는데,

그저 대기업에 속해있다는 것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
그보다도, 회사 내에서 사내정치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어보인다.

우리나라 이러니까 망하지...
능력중심이 아닌 연고중심...

서울대 출신 부장은 서울대 신입사원 뽑고
연세대 부장은 연세대 신입사원 뽑는다

그리고 서울대 부장이 더 먼저 상무로 승진한다.

뭐 이게 당연하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정말 그 자리에 안 있어봐서 모르는거다....
직접 느끼게 되면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인지, 당해본 사람만 알겠지

우리나라가 대부분이 이렇다고 해서
이게 제대로 산업이 돌아가고 경제가 발전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는가?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능력없는 부장들 차고 널렸다.

자기계발 관심 없는 상사들도 널렸다. 그저 자기 자리에 안주하는거지... 대기업에서 근무하는데 뭐~ㅋ 이런 생각...
나는 더 배우고 싶고 더 나아가고 싶은데
이러면 내가 이직준비 하는 줄 안다.

회사에서... 시간 아깝다...
내가 뭘 배우고 있는건지...
대기업 타이틀이 뭐 대수라고...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