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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가끔 군대 자랑만 하는 분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55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2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9 01:31:57
 전에 제가 안좋은 경험을 했다는 글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올라왔었고,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 제게 여성시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데 인터뷰를 하려고도 했었습니다-전, 침묵했으니, 아마 다른 인터뷰 대상 잡아서 그것이 알고싶다 만드는 중일거에요.

제글/Link : http://todayhumor.com/?freeboard_838915

 전 피의 색상도, 사람이 죽는 걸 본다는 게 얼마나 잔인한 일이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군대 이야기를 듣죠.

 오늘은 왜 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떠오르더군요. 특히 제가 아는 그 관계자 분에게서 들은 이야기가요. 그 이야기는 아마 남자들만 있는 자라였다면 절대 안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분이 자신이 군대에서 사람 죽는 걸 2번은 봤다고 한 이야기요. 한 건은 자살이었고, 다른 헌 건도 자살이었는데, 그 다른 한 건이 그분 기억에선 잊혀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분이 군 관계자라서-평범한 사병은 아니어서- 한 번은 죽어가는 훈령병을 최대한 깨워보려고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그 이야기를 하기전에 넌지시 말하기를 훈련병 용 공포탄도 화약이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돌같은 거 끼워넣으면 살상용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훈련병 한 분이 그걸로 자살을 시도했죠.
 하지만, 공포탄인대다가 그냥 돌덩어라서 바로 죽지는 못하고 돌 덩어리가 입천장 위에 박혔습니다. 그분이 평범한 사병은 아니어서 모두 패닉에 빠져있는 동안 30분동안 그 자살한 분이 정신을 잃지 않도록 최대한 깨우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훈련병분이 죽기 직전까지, 구급차가 30분 뒤에 도착할 때까지 정신이 멀쩡이 깨어있었다는 사실도요.

 그 당시 상황이나, 왜 군의관도 아닌 그분이 그 훈련병을 붙잡고 있었는지도, 의무병은 어디에 있었는지도, 헬기는 뜰 수 없었는지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물어볼 수 없었어요.

 지금은 예비역이 그분이 늘 하던 말이 병역기피 할 수 있으면 하라는 이야기였죠.

 제가 군 이야기를 들은 다른 한 남자 사람은 관심 병사로 추청됬는데, 그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래 해군 함정 소속인데, 레이더 관측병이 되었다, 육군에 편입되었다가, 말년에 영관급 장교 아래 있었다가, 전역 하기 직전에야 믿을 만한 함장이 있는 함선에 승선했다고 하더군요. 그분은 군 생활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늘 이야기 했지만, 전 그게 안좋은 기억을 잊기 위한 행동이 아닌가 의문스러웠어요.

 세계에서 가장 자살율 높은 군인 집단이 미군 특수부대원들이라고 하죠. 그쪽은 실전 참가가 잦아서 30% 이상의 사람들이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는 것도요.

 군대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건 훌륭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가끔 군대의 문제는 잊어버리고 자랑만 하는 분들을 보면, 제가 들었던 일들이 떠올라 우울해지네요.

 밀리티러 계시판에는 현역 장교분들도 계실텐데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비공감 주셔도 되요.
출처 출처 : 이름이나, 직급을 말하면 한되는 예비역 남자사람 친구.
출처 2 : 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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