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101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냥오냥★
추천 : 2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7 07:28:51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갔더니
늘 보던 길냥이와 새끼가 있었어요
그런데 새끼가 축 늘어져있고
엄마냥이는 나 보더니 도망...
엄마냥이가 도망간 자리엔
새끼냥이가 죽어있더군요
쓰레기통근처라 파리들이 얼마나 많이
붙어있던지...좀 끔찍했어요
길냥이라서 재빠른 녀석이었는데
왜 죽었는지 알수 없었지만
늘 보던 녀석이 그렇게 되서
마음이 아팠어요 ㅜㅜ
집에 들어가서 삽은 없고 숟가락이라도
챙기고 비닐장갑 챙기고
근처 길냥이 서식지에 흙을 파서
새끼를 묻어줬습니다
파리붙은거 다 털고나니
겉은 멀쩡한데 한쪽 안면이 무너져있고
눈은 터지고 항문은 밖으로 나와있고
어쩌다 이런꼴을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음식잘못먹어 죽은건 아니었습니다
ㅜㅜ 아침출근길엔 괜찮았는데...
고이 묻어주고 다시 집에 들어가니
제가 키우는 냥이들은
밥달라고 팔자좋게 우네요
참 고양이에게도 팔자가 있구나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새끼냥이가 좋은곳으로 갔음 하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