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치킨집이 있는데
이집은 구운닭 전문 프렌차이즈임
내가 튀긴닭만 먹던사람인데
어쩌다저쩌다
아버지는 술마시러 가는김에 따라가서
먹었음
닭도 맛있었음
무엇보다아저씨?(형?)(삼춘?)
쯤 되는  사장님이 넘 친절하심 기분이 룰루랄라했음
그리고 몇일있다 치킨이 급땡기는거임 
비비큐에 전화를 하려고 딱 하는데
이아저씨 얼굴이 생각나는거임
싱글생글해서
그집 치킨도 맛있고 하니
튀김도 몸에 안좋고 하니
닭은 먹고싶고 해서 이집에 시킴
아저씨가 배달 오시자마자
어 저번에 아빠랑 왔던애지??
치킨 맛있니 ㅋㅋ 고마워 맛있게 먹어
하면서 은근슬쩍 
콜라값 빼고 결제하는거임
그땐몰랐었음 다음에 시킬때 콜라값이라는걸 알음 ㅋㅋ
쨋든 다음에 시켯을땐 콜라포함 가격이 그때랑 틀려서 
아저씨한테 아저씨 값이 올랐네요 ?? 하니
아저씨가 그때 
손님 고마워서 콜라값 뺐었어요 하심
개감동
그이후로 쭉 시켜먹음 튀긴치킨 ㅈ까라 함
그러다가치킨 시키고 배달올때즘
아맞다 콜라 했음
지금 시키면 아저씨 출발하셧을 수도있으니(걸어다니심)
걍 치킨만 먹지 함
아저씨가 오시구
콜라가 똭!
아저씨 이콜라 뭐임? 하니
항상 콜라시키다 안시켜서 서비스로 넣었다고
아저씨 개감동 진짜 평생 여기서 먹을꺼임
+ 오늘도 방금 시키고 글쓰는건데
오늘이10번째 주문인거임
쿠폰 같은거 있는집 아닌데
주소 말하니깐
조회해보니오늘이 10번째네요? 감사드린 마음으로 감자튀김 추가해서 가져다 드려도 될까요?
하심
진짜 오늘 감동하고 이집에 치킨뼈를 묻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