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Coast Brewing 또한 시에라 네바다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소규모 양조장으로 부터 시작해서 현재 미국전역을 비롯하여 전세계로 맥주를 수출하고 있는 유명 맥주회사가 되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 회사의 맥주로는 Red Seal Ale, Blue Star Wheat Beer, Schrimshaw Pilsner 와 가장 대표적이면서 유명한 맥주로는 Imperial Stout 인 Old Rasputin 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보통 진한 색 맥주는 전부 흑맥주라고 뭉뚱그려서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크게 나눠 본다면 포터(Porter), 스타우트(Stout), 둔켈(Dunkel) 이 모두 다른 종류의 맥주들입니다. 물론 이 세 종류만 있는 것은 아니고 슈바르츠비어 등등 여러가지 있습니만 대표적으로 위 세가지가 흑맥주라고 우리가 통칭해서 부르는 맥주들의 대표 종류입니다.
포터와 스타우트는 에일이고 툰켈은 라거로 분류 가능하겠습니다. 따라서 국산 맥주인 이름이 스타우트인 맥주는 실상 스타우트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맥주입니다. 단지 색깔만 좀 검다 뿐입니다. 실상 색깔도 진짜 스타우트에 비하면 검은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색입니다.
포터와 스타우트의 구분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정확히 어떤 말이 사실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단지 현대적인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스타우트는 포터맥주에서 유래해서 포터보다 좀더 진하고 도수가 강한 것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Old No.38 Stout는 전형적인 스타우트 맥주로 스타우트 맥주의 특성인 커피향, 흙냄새와 풀냄새가 섞인 듯한 향 등등이 잘 어울어져있고 탄산감도 크지 않고 적당합니다. 거품도 거칠긴하지만 두껍게 올라옵니다.
보통 마이클 잭슨하면 가수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시겠지만 맥덕들에게 마이클 잭슨은 세계적인 맥주 비평가이자 맥주 와인에 대한 많은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맥주 회사 홈페이지를 가보니 마이클 잭슨이 이 맥주에 대해 아마도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최고의 스타우트일 것이라고 평가를 해 놓았네요.
립서비스 측면도 있겠지만 스타우트 맥주의 표준으로서 마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