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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요리사 논쟁에 대한 작은 고찰
게시물ID : freeboard_877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천동피바다
추천 : 1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9 10:03:35
철지난 논쟁이지만...
어제 저녁 딸래미 밥해먹이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우리는 왜 맹요리사를 그렇게 비난하고 때아닌 논쟁의 대상거리로 생각하는가...
그저 연예프로그램일 뿐인데...
그사람이 잘생기든...아니든..
요리를 잘하든...아니든...
그게 그렇게 게시판을 들끓게 할 필요가 있었나...싶네요...
그사람이 뭐 잘 했다는건 아니지만..
프로그램에 나와서 잘생긴 사람이 요리를 잘해서 그사람 사업체가 잘되든...나와서 못되든....다 그사람 책임인데..그사람이 알아서 할일 아닐까 싶어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왜 그렇게 논란이 되었는지 고찰해보았습니다.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비합리적인 대한민국에 분노하고 있다는 겁니다.
7대 재벌가의 군면제 비율은 일반인의 세배가 넘고
항공기를 돌린 미친x 은 집행유예로 나오고
돈받아 처먹은 정치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티비에 나와서 국민여러분 법을 지킵시다 외치고...
친일파의 새끼들은 떵떵거리며 독립운동 자손들을 부리고..
게다가 내가 존나 일해서 낸 세금은 나나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위해 쓰이는게 아닌 나보다 훨 더 잘사는 새끼가 다 꿀꺽하고...
이쯤되면 나라가 아니죠..
우리는 위 사실들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모른다고해도 맹요리사에 분노한 사람이면 무의식중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이건 사회 기득권층이 말하는 피해의식이 아닙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차별을 조장하는 현실입니다.
그런 비합리성과 차별성을 의식 깊숙이 가진 사람들은 이번 맹요리사의 사태를 보고 금테두른 새끼가 나와서 깝친다고 비난하는 겁니다.
그 비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요..티비는 시청자가 우선입니다.
시청자가 싫다고하는 순간 바로 피드백이 옵니다.
그런데 정치는 어떻습니다.
한쪽귀 막고 혹은 들었어도 다른쪽귀로 흘려버리고..
그래서 사회는 변하지 않고...
게다가 여러 집단과 사람이 구성한 사회는 이미 티비와 는 비교 대상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정치의 대상인 국민집단과 비교했을 때 일부 계층만 시청하는 티비프로그램도 의견이 수십개인데....
정치는 더말할 필요도 없지요...
내가 분노해서 바꾸려해도 다른 집단(미안하지만 새누리당 콘크리드)이 반발하면 나의 의견이 과반이 되지 않으면 무시당합니다.
이런 비합리의 반복은 우리에게 피로의 누적을 가지고 왔고 그 화를 별것아닌 티비프로그램에 풀고 있는 것입니다.

횡설수설하지만...어쨌건 결론은
여러분 분노의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금숟가락 물고 태어나서 나에세 비합리를 던져주는 새끼는 맹요리사(물로 그도 그 일부이겠지만)보다는 정치하는 새끼 대기업 아들래미로 태어나서 골목상권까지 노리는 새끼들입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티비프로그램은 말초적으로 반응하시고
분노의 응집은 세상을 바꾸는데 표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애들 360명이 죽은 이 나라를 꼭 바꾸고 싶습니다.
돈받아 처먹었는데....아무일 없이 돌아댕기는 저새끼들 처단해야 합니다.
국민이 위임해서 발생한 힘을 권력의 앞잡이 노릇하는 데 쓰는 쓰레기를 청소해야 합니다.

횡설수설 작은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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