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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를 쓰는 것 나쁘지 않는 것 같군요.
게시물ID : freeboard_877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기와의전쟁
추천 : 0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9 1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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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논란 글 아닙니다.

최근에 김여사라는 글이 많이 보이나요?
전 거의 언론에서는 자취를 감춘 것 같은데.

김여사가 생긴 것이 경제 사항이 좋아지면서 나이가 좀 있는 여성이 면허를 따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세컨 카 이런 개념도 없었고 집에 있는 차를 끌고 나오는 수준이었지요.
나이도 좀 드시고.

초보 때는 다 일어나는 일반적인 상황인데 그 당시 남성 운전자가 주로 운전을 하던 시대라 운전 못하는 초보 남성 운전자는 전체 남성 운전자에 비해 비율상 적다보니 여성 운전자가 부각이 된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나 도로 위에 미친놈 봤어'라는 놈과 달리 년이 더 세게 들리는 관계로 누군가 김여사를 쓰기 시작했죠.
나이든 초보 여성이야기였지요.

그러다 인터넷으로 그 단어가 보급이 되면서 마치 여성 운전자 = 김여사라는 남성 해방 운동 진영(?)의 먹이거리로 사용이 되었지요.
뒤이어 김치녀 등등이 나오고.

'장이나 보러 다니지 모라러 차 끌고 나오서...'
'그래 이 XX야 나 장보러 가는 길이다'
라는 우스개도 나오면서 여성이 보편적으로 운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정확히 말하면 운전에 익숙한 20,30대 여성이 대거 김여사 수준의 나이가 되면서 이 용어도 이전의 운전을 못하는 소수의 여성 운전자로 협소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좋지 않으므로 쓰는 것 반대'다라고 하고 쓰는 사람 저격하는 분들에게는 여전하게 불편하겠지만,
이것이 현재는 여성 비하도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여성들도 쓰는 운전 못하는 여성으로 아주 좁게 해석하는 용어로 정착이 되고 있으니 그 분노는 마음에 담아 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모든 것을 남여의 대립으로 몰고 가면 좋아할 사람은 다른 곳에 있지요.

이전에 티코 시리즈가 있었지요.
제 지인이 티코를 몰았는데 그것 때문에 아주 속상해했지요.
자신은 아끼는 차인데 인터넷에서는 껌딱지 수준으로 놀림거리가 되고 있었지요.
김여사는 그 티코 시리즈에 비하면 객관적인 증거도 있고 쓰임세도 꼭 부정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 살면서 김여사라는 단어를 이 글에서 처음 사용합니다. 인터넷 유행어 쓰면 왠지 없어 보여서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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