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월호 게시판 인사글 빼면. 여기 첫 글이네요 반갑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실만한게 뭐가 있을까? 몇가지 고민을 해봐도.. 사진말고는 딱히 뭘 하는게 없는것 같으네요
2009년 DSRL 입문때 금전도 여유가 없어 일단은 시작을 해보자 싶어.. 고수님들이 말씀해주신
렌즈는 재산이고 바디는 언제든지 업글 해도 된다는 말과 얼마나 DSLR에 열정을 갖을지도 미지수여서..
그 당시에도 유물(?)이였던 D40+삼식이와 10-20mm 렌즈 두개로 시작하고.. 바디가 내 실력을 못따라 올때
그때 바디 업글 하잔 마음이였는데,, 아직은 실력이 바디를 못따라 가는듯 해서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2개의 렌즈도 만족해가며 아직 쓰고 있구요.
DSLR이 연애 할 때도 좋았지만.. 삼식이로 아이 사진 찍기는 그만이더군요..
자주 갖고 다니고 자주 찍으려 노력하지만 잘 안되기도 하죠
4년 동안 느끼는건데요.. 언제나 이쁘고 사랑스럽죠.. 오늘 찍은 사진을 정리도 하고 보정도 할때면..
잘찍은 한장에 만족도 하지만.. 이전 사진과 비교하며 성장한 모습에 흐믓하기도 하답니다.
근데 다른 부모님들도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 항상 현재는 이쁜데 과거 사진으로 갈 수록 지금 보다
안 이쁘더라구요 ㅎㅎ 내일이면 더 예쁘겠죠?? 요즘은 없던 쌍수도 생길려고 합디다.. ㅎㅎ
가까이서 찍은 인물 사진에서 얼굴사진 크롭해서 움짤 한번 해봤네요(날짜 정리하기 힘들었네요)
오늘은 태어난지 D+1235일째 입니다.
부디 갈수록 이뻐지네요 란 리플 기다려 볼께요..
삼식이는 항상 1.4로 찍습니다. 인물사진은 아웃포커싱도 좋아라 하고 아이 사진이라 밝고 흔들리지 않는 사진 뽑기에는 좋죠..
흑백사진은 의외로 많이 어둡고 찐하게 만져 놓으면 좋을 때가 많아요.
삼식이는 단렌즈지만 이렇게 테이블을 건너 앉아 찍으면 딱 구도가 적당합니다. 뭐 50미리 애들도 카페렌즈, 여친렌즈란 말을 하기도 하지만
전 30미리가 딱 좋은거 같애요..
한시도 가만있지 않죠..
애들 사진은 찍는 양이 기본적으로 따라줘야 되죠..
어릴때 부터 찍어서 그런지 카메라를 의식도 잘 안하고 자연스런 사진 좋아합니다. 하나둘셋 찰칵 말구요..
원판보다 많이 어둡고, 노이즈도 약간 넣어 나온 결과예요..
포토샵, 라이트룸도 하다 지금은 그냥 포토스케이프(무료) 씁니다. 거의 모든 사진에는 밝기, 채도 올려주구요..
포토스케이프 정말 강춥니다. 잔디 찍어 보시면 눈에 보이는 잔디보다 사진에 나오는 잔디는 좀 덜 찐하거든요..
그런 사진 채도 올려주면 새 파란 초록색 잔디 잘 나와요.. 하늘 파란색두요
페이유에서 나온 액션캠 짐벌이예요.. G3 써보긴 했는데 아이가 있고 민감한 기계다 보니.. 어디다 놔두거나 어디 넣거나 하기 힘들어서..
여튼 소지나 파지하기 불편해서 처분했어요.
근데 성능은 정말 쩝니다... 관심 있으신분은 쪼금 검색 ㄱ ㄱ 지금은 G4가 나왔는데 훨 좋더라구요 40만원 초반대면 구할수 있음..
그리고 사진상에는 고프로가 붙어 있는데.. 저는 오른쪽 아래 SJ4000 이라고 중국해서 직구 해서 요놈 조합으로 만족하며 썼어요..
자전거 블박으로도 사용하고.. 당시 10마넌 초반대였는데 지금은 SJ5000 나왔는데 평이 좋은거 같더라구요
지금은 둘다 처분해 버렸는데.. 미련이 남아서 조만간 와이파이 몰래 금전좀 모아 구하려 합니다... 토탈 20만원 준걸로 알고 있음)
날짜는 잘못나왔어요.. 해상도는 높은걸로 보세요 좀 더 높게 촬영했었어야 하는데.. 좀 아쉽긴 해요..
여튼 처분하기 전에 2분 짜리 동영상 하나 건지긴 했어요
나이 먹게 되니 여러가지 취미 다 힘들고 시간 내기 힘들고 한데.. 그래도 지속적으로 쭉~~~ 하면서
내공 쌓고 사진이 정말 이렇게 적성에 잘 맞을지 몰랐어요..
무엇보다 아빠가 되니 나중에
단비야 아빤 널 사랑한단다 라는 마음을 사진으로 전해주고도 싶고..
내 눈에 보이는 이쁜 모습들을 남긴다는거에 큰 의미를 둡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