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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마지막으로 고지방 저탄수에 대한 얘기 안할게요..
게시물ID : diet_101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마미레나
추천 : 5
조회수 : 94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10/03 18:56:46
간헐적 단식, 1일1식 등등 다이어트 열풍이 불때마다 

신도처럼 따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는데

이 고지방 저탄수 식단 열풍도 마찬가지네요 ㅎㅎ..


우선 같은 이름의 고지방 저탄수 식단이라고 해도

방송에 나온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한 식단'의 경우

단기간 체중감량 효과는 좋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이런 식단을 유지했을경우

지방을 주에너지원으로 사용 -> 체내의 케톤 수치 상승 -> 케토시스 상태 지속 -> 케톤산혈증

까지 진행 될수가 있어서 장기간 유지는 별로 권장하고 싶지않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고지방 저탄수는 

위처럼 극단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진 않지만 

탄수화물 양을 평소보다 상당부분 줄이는 식단이죠


이 경우 참고할만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버드대 교수인 프랭크 삭스 교수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이란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의학잡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인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연구 목적 :  '체중감량을 위한 주 영양소의 황금 비율이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삭스 교수는 주영양소 비율을 4가지로 나눠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 탄수화물(65%) 단백질(15%) 지방(20%)

2. 탄수화물(55%) 단백질(25%) 지방(20%)

3. 탄수화물(45%) 단백질(15%) 지방(40%)

4. 탄수화물(35%) 단백질(25%) 지방(40%)


이 연구에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에 해당하는 30-70세 사이의 성인 811명이 참여했는데요.  

각 다이어트 방법당 약 200명의 참가자들이 무작위로 배정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개인별 일일 칼로리 섭취 목표치는 각자의 기초대사량과 운동량을 감안했을 때 

필요한 총 열량보다 750 칼로리 정도 덜 먹는 것으로 설정됐습니다. 

즉, 사람들마다 식단은 다르더라도 칼로지 적자 정도는 750칼로리로 모두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지방과 단백질, 탄수화물의 비율만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우선 다이어트 시작후 6개월 뒤의 변화를 살펴보면, 

각각의 다이어트 그룹은 약 6kg 정도의 체중 감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각 그룹간의 체중감소량의 차이는 약 0.5 kg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즉  주 영양소의 구성비는 체중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이것은 시간이 지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여전히 주 영양소의 구성비와 관계없이 체중 감소량은 서로 비슷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의 비율에 지나치게 민감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칼로리 적자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간 지속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매일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위해 내가 어떤 주 영양소 비율의 식단을 선호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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