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지는게 일단 그렇습니다.
재수없을수도 있지만 그냥 쓸게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정말 죽어라 했습니다.
할때 죽어라 하고, 놀땐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그래서 단 한번도 쉬어 본적이 없습니다.
27살인데
괜찮은 직장에 괜찮은 연봉으로 나름 만족하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나가면 여자들한테 인기도 있는거 같구요, 제가 제 모습을 봐도 나쁜거 같진 않습니다.
몸이야 제가 노력했다고 쳐도 감사하게도 키와 얼굴은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니까요...
보여지는게 이러니까
사람들은 제가 정말 아무 걱정없이 좋은줄 압니다.
이게 싫다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보여지는게 오히려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가끔씩
그냥 허... 합니다.
너무 지쳐서 의욕조차 없을때도 있습니다.
단 한번도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너무 달려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번엔 제가 너무 불쌍하다고 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딱 한달만 쉬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습니다.
성격이 정말 문제인거 같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쉬고 있는 날이면 괜히 또 불안합니다.
뭐라도 해야 할거 같고...
운동이나 가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