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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바에 갔었습니다..(살짝 19금)
게시물ID : gomin_10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국겜방알바
추천 : 10/6
조회수 : 134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4/05 14:35:44
아는형들이 좋은데 가자고 하며. 워싱턴 D.C 에 있는 조지타운이라는 동네에 가는겁니다.

저야 뭐 좋은데가 클럽이나 펍 뭐 그냥 대충 그런덴줄 알았습니다.

뻥안치고 줄서 있는 사람들이 다 남자인겁니다.

정말이지 전 물좋은 클럽인줄 알았습니다(말을 안해주시니..)

근데 들어가기전 엄청난 떡대가 아이디를 요구하고.(총 맞아도 안죽을듯한.)

들여보내주는데.

모서리 하나 도니 정말 말도 안되는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에서 6개의 봉과 6명의 여자. 그리고 그 주위로  빽빽히 둘러싼 의자에 앉은 남자.

한국문화에 훨씬 익숙한 저로써는 완전..

야동한편을 수십명이서 같이 보는 기분이었습니다.(어린사람도 있고 하니 디테일하게는 안적을께요.)

정말 대단한거는 그 여리고 여린 몸으로 봉을 어찌나 잘 타시는지.

물론 걸친거라고는 엄청난 높이의 하이힐과 반짝이 소품 몇개.

그리고 전혀 부끄럽지 않게 연출하며 오히려 도발하는 그 여인들.

솔직히 처음에는 흥분도 되고 침도 마르고 그랬는데.

10분만 지나니 이건뭐 그냥 가수들 노래에 맞춰서 춤추는거 같은 아무렇지 않은기분이 되고

좀 더 지나니. 완전 짜증만 나더군요.

항상 은밀한 곳에서 혼자만 보던 영상을 실제로 수십명의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기분.

이 이유로 그다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옆에서는 평생 오토바이만 타고 맥주만 마실거 같은 가죽과 스뎅으로 도배한 털복숭이 터프가이가

시끄럽게 굴고 , 신선한걸 즐기려는 한 부부의 동반출입 , 그리고 어디서나 한 부류가 있는 

양복입은 오덕후들 (외모로 판단이 갈정도로 느낌이 온 일본그룹 저희랑 눈 마주치니 흠칫하더군요 ㅋ)

암튼 들어가면서 생긴 컬쳐 쇼크로 지금 너무 정신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한거 같네요.

아 이건..아니잖아..;;

더욱더 놀란건. 라디오에서도 광고를 하네요 그때가 아마 금요일 밤이었을꺼에요;;(한국 M본부나 K본부에서 으음 클럽이나 나이트 광고를 한다라..-_-)

아 어질어질.

한국 가고 싶어요 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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