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제 개발도상국도 아닌데 국제스포츠 행사에 국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퍼부을 필요는 없습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이런저런 남는 것이 있겠지만, 한국, 동북아시아, 세계 평화에 대한 기여의 깊은 의미가 감동으로서 남으면 충분합니다.
개회식장에 지붕이 필요한지의 여부는 비용상의 문제도 있지만, 개회식 행사 내용에 연관되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할 수 없는 겁니다.
행사 내용에 따라 불꽃놀이라던지, 공중 지원이라던지, 내부와 외부와 연계된 장면 연출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관람인으로서 기다리고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기상이변으로 폭설이 내려도 이것은 동계올림픽이고, 축복과 추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행사에 차질이나, 사고가 절대 없도록 만반을 기해주실 것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