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장의 요건.txt
게시물ID : humordata_607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루니에
추천 : 5
조회수 : 24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6/03 15:18:49
소설 대망에서 어느 날, 이에야스가 자신의 큰아들이며 후계자였던 도쿠가와 노부야스에게 이야기 합니다.
이에야스: 너는 대장의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노부야스: 지도력입니다.
이에야스: (고개를 흔들며) 아니다. 그것은 일군을 이끄는 장수로서의 역할일 뿐이다.
노부야스: 덕입니다.
이에야스: (고개를 흔들며) 아니다. 때로는 냉정해야 할 필요도 있다.
노부야스: 아버님! 그렇다면, 대장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이에야스: 반하게 해야 한다. 너를 보고 네 부하들이 반하게 되면, 너는 자연스럽게 지도력도 생길 것이고 덕도 따르게 될 것이다.
 

* 딴지 인터뷰 중. 대선자금 수사로 모든 책임을 떠안고 감옥행을 선택한 이야기 중


총 : 노무현이 그렇게 좋았나 봐요?
안 : 예. 대통령한테 도움이 되는 길이 있다면 뭐든지 할 생각을 했어요.

총 : 그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이었나요?
안 : 예. 아주 좋았어요.

총 : 노무현 대통령을 인간으로서 좋아하신 거 같은데... 한명숙 전 총리 인터뷰 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 서거소식 안희정한테 전화해 물었는데 근데 목소리가 생각보다 담담했다고 그랬었거든요.

안 : 한명숙 총리한테 전화를 했던가? (일어나서 휴지 뽑아서 코 풀고) 잘 모르겠네.(울먹이며) 나도 문 실장한테 전화를 받고 봉하 내려가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총 : 왜 눈이 빨개지시는 겁니까? (웃음)

안 : 대통령이 좋은 분이다 얘기를 하고 나니까 갑자기 그리워져서. (다시 일어나 휴지 뽑는다. 눈물 닦고. 침묵. 울먹인다.) 맞아요. 내가 그... (다시 코 풀고) (오래 침묵) 아, 이게 참... 하여튼 그 분 도와서 감옥 가는 역할이라도 그 분을 위하는 일이라면 저는 행복했어요.

제가 뭐 억울하다는 생각을 해볼 겨를도 없이 좋았어요. 아...(다시 한참을 울먹인다) 그날 아침에 문용옥씨한테 전화가 왔어요. 형, 대통령이 아프셔서 병원엘 갔다고. 빨리 내려오셔야겠다고. (다시 코 풀고. 한참 침묵) 다른 얘기 안 할테니까 빨리 오라고. 아침 8시엔가... 아마 병원에서 한참 난리를 치고 전활 한 거 같애.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지. (한참 침묵)

그러고 내려가면서 한 총리님과 통화했던 기억이 잘 안나네. 하여튼 그 당시 가는 내내 믿겨지지가 않았었으니까. 근데 대전쯤 지나 왔을 땐가, 천안 지났을 땐가 그때 서거를 공식화했다고 (눈물...) 아, 그때부터... 언제였지 4월 30일, 31일, 그때 검찰 소환 될 때, 그때 내가 버스를 막아서라도 못 가게 했어야 하는데. 그때 막았어야 했는데.(눈물...)



이 대목에서 그는 한참을 울었다.



--------------------------------------------------------------------------------------

안희정은 노무현을 위해서라면 감옥이라도 마다않고 기꺼이 받아들일만큼
노무현에게 정말 반했었나 봅니다.



지금 파란기와에 계시는 그분은 누구를 반하게 하여 본 적이 있는가.
혹 서로 이해타산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는건 아닌가...
파란기와 김여사마저 부군에게 반해서 결혼 하신건지 궁금 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