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쯤 있었던 일이 떠올라 올려보려구요
서울 강남구 젠틀동 모 편의점에 담배를 사려고 들어갔었어요
편의점알바생분에게 다가가 던힐라이트랑 마일드세븐팩주세요! 라고
내인생 역대급 밝고 쾌활한 목소리로 소리쳤습니다,,
알바생분이 멀 하고계셨던지 내쪽을 무심하듯 흘깃보더니 또 무심하듯 신분증좀 보여주세요 하더군요
아!머야! 나 완전 어려보이나바 으흥흥 나아직 안쥬금 ㅋㅋㅋㅋ 이런 생각하며 기쁨의 미소와함께 신분증을 건네는 순간
알바생분이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날 보더니
ㅇ ㅏ ㄴ ㅣ ㅇ ㅔ ㅇ ㅕ!!!ㅇ ㅏ ㄴ ㅣ ㅇ ㅔㅇ ㅕ!!! 괜찮아요!! 대써요!!!!!
손사레치면서 막이럼? ㅡㅡ^
머야 나갖고 노는 거얌?ㅜㅜ
멀리서 볼땐 몰랐는데 가까이오니까 늙어보이나바요 하니까
자기가 뭘 하느라 잘 못봤다고함 ㅎㅎ
그냥 봐주지,,
누나 34년 살면서 그렇게 설렌적 첨인데....
근데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해여?
휘리릭 뿅~이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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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내머리내머리내머리 내손내손내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