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녀평등문제는 남녀를 가르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다, 같은 인간인데 남성 여성을 나눠서 의무적으로 승진 할당량을 채우는 게 말이 되느냐 라는 의견을 피력했고, 상당한 반발을 받았습니다.저는 그에 대해 현사회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저런 식의 법안을 내는 건 근본적인 대책이 못된다고, 사회구성원의 의식을 뒤엎어야 가능한 문제라고 이야기했죠.
물론, 여성이 현실적으로는 남성에 비해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 사회를 고쳐나가야 하는 건 저도 동의하는 바인데, 저 법안에 대해 비판을 했더니 사실상 저 법을 반대하는 건 현 사회의 프레임을 공고히 하는 것이고 현상유지에 동조하는 거랍니다.
그야 제가 생각하는 사상이 이상적이고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의식 자체가 마초적이라는군요...허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