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연휴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의 도로 위에서 꼬박 여덟 시간을 달렸습니다. 엉덩이에 땀도 차고 아무도 없는 도로를 나 혼자 달리니 처음에는 너무 신났으나 나중에 무섭고 외로웠습니다. 미국 도로 위엔 그 흔한 휴게소도 보기 힘들더군요. 새삼 맘에 들지 않던 우리나라가 맘에 들었습니다. 죽기전 가 봐야 하는 곳 1위란 그랜드캐년에서의 일출도 보고 하였으나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미국의 끝없이 펼쳐져 있는 도로 였습니다. 우리 나라가 어서 빨리 이어져 8시간 동안 달려도 더 달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집 떠나 보니 애국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