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아니 상당히 자주 제목과 같은 논지를 전개하시는분들을 만나보는거 같습니다.. 중국은 한국을 공격할 의사는 없었는데 사드배치때문에 중국의 공격범위에 들어갔다고 말이죠.

위의 사진은 과거엔 제2포병이라고 불리었던 중국로켓군의 51기지 산하 미사일여단의 위치입니다.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51기지는 한반도와 근접한 곳에 배치 되어 있지요.

각 여단의 위치와 배치된 미사일을 살펴보면

806여단

보유한 미사일 : DF-21(DF-31이라는 자료도 있음)

주둔지 : Huanglong/Hancheng

DF-15(사진은 B형이네요)

DF-11과 더불어서 중국의 단거리탄도탄의 양대전력인 사거리 600km~900km의 단거리탄도미사일입니다. 이역시 재래식탄두와 핵탄두를 운반가능하며 최근엔 종말유도시스템을 장착해서 정밀도를 높히는 개량형을(DF-15B)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건 51기지에서 유일하게 퉁화시에 배치된(라이우기지에도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단거리탄도탄인 DF-15입니다.

퉁화시로부터 DF-15의 최대사거리인 900km의 원을 그려보면 미국령 괌도 일본도 아닌 정확히 남한만 포함되는것을 볼수있습니다.

다른곳의 탄도탄은 일본이나 대만도 사거리에 둬서 이 두나라를 목표로 했다는 핑계도 될수 있지만 저쪽에 배치된 탄도탄은 오로지 한반도용임을 알수있죠.

참고로 DF-15가 인민해방군에 배치되기 시작한건 1989년도입니다. 816여단에 배치된건 90년도 중후반대라고 추정중이고요. 90년도때라면 한국하고 중국은 그다지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던 때이고 패권주의적인 행보도 지양하던때입니다. 그때도 한반도 타격용으로 미사일을 배치해 뒀는데 본격적으로 팽창을 시도하려는 현재의 중국이 한반도가 사드를 들여놓지 않는다고 한국을 공격할 마음을 안가진다?? 헛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