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5 29 소풍 CGV에서 스파이.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밖에서 혼자 밥을 먹고 영화를 보러갔다.

 

매드맥스를 볼 때 예고로 나왔던 스파이가 재밌어 보여서 보러갔는데

 

예매를 하려고 보니 나만빼고 2명씩 예매가 되있었다.

 

조금 슬펐지만 영화를 혼자서 보는 건 처음이 아니였기에 아무도 없는 가장 중앙자리에 예매했다.

 

예매한 자리에 앉아 혼자서 영화를 보려는데 갑자기 내 옆으로 커플이 앉아 나란히 3명이 앉게 되었다.

 

자리가 많이 남았는데도 굳이 내 옆에 앚아서 불편했지만 자리를 옮기면 내가 지는거 같아 그냥 있었다.

 

영화가 시작되고 서로 팝콘을 나눠먹고 손을 맞잡으며 기대고 뽀뽀를 했지만 애써 무시했다. 

 

스파이는 인터넷 평과 달리 재미없었다.

 

돈과 시간이 아까워서 억지로 웃으려고 했지만 웃음이 나지 않았다.

 

웃음이 나지 않은 이유는 옆에 커플이 앉아서 그런걸까? 아니면 진짜 영화가 재미없어서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