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와치선수 꿍선수 정말 좋아하고, 와치선수 이번시즌 들어와서 폼 많이 올랐다고 좋아했었지만
1경기 끝나고 든 생각은 "바꾸겠구나" 였었습니다.
못할수 있어요. 질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최강팀 SKT이니 당연히 그럴수 있어요. 사실 기대 안한 팬들이 더 많을거에요.
그렇다면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상대적으로 경험 적은 선수들 내보내서 기량 업 시키는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요 정글러는 오더나 운영 면에서 바꾸기 어려웠을수도 있어요. 어떤 의미로는 코칭스탭의 의중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미드는 한번쯤 바꿀법도 했을텐데, 이런식으로 계속 교체하지 않을거라면 식스맨에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혹시 박정석 감독이 듀크, 피넛, 탱크, 제파, 카인으로 구성된 거의 2팀에 가까운 체제로 다음에 내보내려나? 라고도 생각해보고
대체 나머지 선수들이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 라는 궁금증도 가졌습니다.
아니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저희 눈으로 확인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피넛,탱크, 카인, 제파가 나와야 우리가 이사람들이 뭐가 문제고 뭐가 안되는지 알기라도 하죠.
이건 식스맨도 아니고 2부리그 나누듯이 1부리그 선수들만 계속 나오고 아무리 져도 안바꾸는 그런거랑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습니다.
듀크선수가 한명이라는거 빼면 사실상 후보체제로 격하시키는거랑 뭐가 다른지요. 기량 저하되면 바꾸라고 있는게 식스맨이고,
그러라고 식스맨 제도가 허가되어있는거지 2부리그 키우듯이 경기 내보내지도 않고 가지고만 있으면 그게 식스맨인가요 연습생이지.
바꿀것 같다 바꿀것 같다 하고 기대하다가도 결국 안바꾸는거 보고 실망하고...
안나오는 선수들 매번 경기장에 옵니다. 팬미팅은 해야하니까요. 인사도 하구요...
이긴날에야 잡담들 떨겠지만, 진날에는 대체 무슨 위로를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고생하셨습니다?
고생을 했어야 고생했다고 말하죠. 수고하셨습니다? 그런 말도 못하고 괜히 분위기는 다운되어있고.. 나오지도 않은 선수들이
죄송스러운 얼굴 하고있는 꼴 정말 보기 힘들어요. 그들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스크림에서 좋은모습 못보여줬다고 해서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던 선수들 못하는 모습보다 더 못할지 잘할지는 모르는거 아닌가요.
기량이 안좋았다고 해서 해당 선수들을 탓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식스맨이라면 바뀌어서 나올만한 순간에도 끝까지 바뀌지 않는게
슬슬 옹고집으로 느껴져서 불편하기 시작했을 뿐이에요...
출처 |
안나온 선수들중 한명의 팬이자 직관까지 다녀와서 비참해진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