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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꽃, 식물, 동물, 원소 정령)과의 대화 5
게시물ID : animal_129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seed
추천 : 1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30 01:49:08
 
(2015.3.19. 목.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숙소로 가는 길에) 
 
 
제주도를 몇번 방문했었지만 이렇게 강행군하다시피했던 여행은 없었던 것 같다. 비오는 날 천지연 폭포를 가다니 비상식적일 수 있지만 도리어 비때문에 강수량이 많아 좀더 폭포다워 보였다. 중국어, 일본어가 많이 들리는건 이젠 제주에서 자연스럽다. 천지연 폭포에도 용과 가이아의 게Ge 에너지가 있었다. 제주도는 가는 곳마다 용이고 게Ge에너지라 특정 지역에 너무 많은 특혜의 의혹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 전체 프로그램상 당연할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꽃은 벌과 나비가 모여들고 꺾으려는 손길도 있으니 어쩌겠는가. 
정방폭포로 내려가기에 앞서 홍0님이 해신그룹과 해수관음보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홍 : 해신그룹의 최고 리더는 용왕님입니다. 저의 역할은 제주에서 이뤄지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갑니다. 지신, 산신그룹과 연계되어 3차원의 협조와 공유 속에 관리되고 지켜집니다. 해수관음보살과 해신그룹의 최고리더는 직계라인의 족보이며 4차원에서 12차원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용왕은 5차원 중 3단계의 바다에 연관됩니다. 용은 에너지체로서 산과 바다, 어디든 존재하며 3차원에서 못 볼 뿐입니다. 
  
역시 비가 오는 가운데 만장굴로 향했다. 만장굴 내부는 춥고 습기가 많았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동굴이란 늘 그렇지만 천장에서 계속 물방울이 떨어져 비가 오는 듯했다. 유명한 곳이라 이름값을 할 줄 알았는데 관광으로는 내겐 그다지 매력은 없어보였다. 사실 비자림 산림욕을 기대했었는데 단체입장료를 생각하니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 싶었다.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야지 만장굴에서는 사진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렇다고 영적인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서두.
 
다음날은 분화구와 수직굴이 있다는 거문오름으로 갔는데 일제강점기와 4.3사건에 이르는 제주 근대사의 갱도 진지, 주둔지 등도 있었지만 숲들이 무척 아름다웠다. 가다보니 꿩도 보이고 독특한 이끼, 나무와 주상절리같은 육각돌들이 있었다. 홍0님은 가이드의 역사적 설명을 뒤로 하고 제주도 용의 전체수가 000에 이른다고 말을 해서 잠시 가이드의 해설이 중단되기도 했다. 돌아와보니 우리 차 운전기사가 가슴차크라가 열렸는지 혼자 대성통곡을 했다고 해서 우리끼리 차안에서 웃느라고 정신없었지만 본인은 나름 진지해보여서 좀 민망했다.  
 
성산일출봉은 올라가기 전에 동암사 탐방을 하면서 불상을 둘러봤는데 가는 곳마다 해수관음보살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바닷가 지역의 사찰에 많은 해수관음보살이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라는 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리고 일출봉을 오르다가 중간에서 이야기하다가 내려오면서 바닷가가 보이는 절벽으로 발길을 옮겼다. 기0님이 새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면서 우리 운전기사와 함께 갔다왔던 곳에 가서 바다를 보았다. 깊고 푸른 제주의 바다를 내려다보자 바람이 슬프게 울었다.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네00 : 저기 하늘에 불빛 두개 보이는 거 유에프오(UFO) 같지 않아요? 
 
0새댁 : 맞는지 틀리는지 알아볼게요..... 맞다고 나오네요.
 
나 : 희한하다. 하긴 지금 이 시간에 저런 별이 뜰리도 없고 저기만 저 불빛이 있는 것도 이상하네요. 비행기라면 저렇게 머물러 있으려면 빛이 저런 모습으로 나지 않을텐데...
 
율00 : 우리들 갈때마다 저런 거 자주 보이긴 했는데 한번 확인해봐요.
 
네00 : 카톡에다 올려봐요. 다른 차들도 보라고 해야지.
 
나 : 일단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게 더 낫겠네요.
 
네00 : 불빛이 점점 사라지는 거 보니까 다들 봤으니까 이제 감추려나보네. 왜 나타났는지 물어보세요.
 
나 : 저도 우주선 맞다고 나오네요. 하늘의 뜻을 잘 받아들이고 따르라는 취지라네요.
 
저녁먹을 장소에 도착하기 조금 전에 그 불빛은 점차 옅어지더니 사라졌다. 이미 첫날부터 몇번의 미확인 비행물체를 봤었지만 얼떨결에 사진을 찍어둬서 나름 기분이 좋아졌다. 사람들은 우주가 무한하다고 하면서도 지적생명체나 우주선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무한대의 우주속에 어떻게 확률적으로도 그런 경우가 없을 수가 있다고 믿는건지... 물론 사진조작이니 착각이라는 말들을 하겠지만 군대 있을 때 이미 비행접시를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쉬는 날이었고 마침 맑은 대낮이라 하늘을 혼자 보고 있었는데 3개의 불빛이 내 머리 위에서 삼각편대를 이루었다가 빙글빙글 돌았다가 재미나게 놀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비행기는 그렇게 빠르게 무용하듯이 움직일 수가 없었고 그 시간에 공군부대에서 그런 장난을 했다가는 영창가기가 쉬울텐데 논리적으로도 지구상의 비행물체는 아니었다. 그때 '고마워 이제 됐어.'하니까 정말 알아들은 것처럼 하나둘씩 사라져버렸다.
 
다음 날 아침을 먹다가 밥그릇을 엎지르더니 그 다음엔 커피를 연속으로 엎질렀다.
 
ㅇㅇ : 아니 늘 차분한 사람이 어쩐 일이래요?
 
나 : 이상하다 오늘 무슨 일 있으려나보네. 조심해야겠다.
 
0 0 : 걱정도 팔자야..
 
산방산으로 향하다가 홍0님이 엘프 여왕이 머무르고 있다는 장소를 가리키자 다들 그곳에서 설명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가 마음이 불안해져서 내려오고 있을 때 저 멀리 말이 보였다. 아마 사진촬영 용으로 묶어놓은 모양이었다.
 
네00 : 저 말은 왜 저렇게 배가 불렀을까?
 
나 : 임신했다고 하네요.. 별일이네.
 
청0 : 새끼도 있는 말이 무슨 임신이래. 같이 놀아줘야지.
 
나 : 귀찮다고 하는데요.
 
말 : 내가 임신했다고 해야 사람들이 나를 더 사랑해주더라구.
 
나 :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왜 하나 했는데 나도 너때문에 분별력을 키우게 됐다. 고마워.
 
말 : 사람들이 번갈아 가면서 오는데 귀찮으니까 좀 저리 가라고 해주세요.
 
나 : 내가 말한다고 들을 분이 아니라서.. 대신 너 배경으로 사진이나 좀 찍고 가니 걱정마.
 
 
 
그때 전화가 울렸다. 5년간 소식이 두절되었던 여동생의 전화번호였다. 
 
 
 
여동생 : 오빠, 지금 어디있어? 여기로 올 수 있어?
 
나 : 여기는 서울 아닌데 멀리 있어.
 
여동생 : 00 병원 응급실인데 걷다가 힘이 없어서 걸을 수가 없어서 왔어.
 
나 : 무슨 병이니?
 
여동생 : 백혈병이래..
 
 
 
........................................................................ 6편에 계속
 
  
 
빛의대화 UFO, 말 
진실도 87%
작성자 혜명
작성일 2015. 3. 28.  
출처 http://udecat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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