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연기, 심금을 울리는 감동 등으로 7번방을 표현하는 거 같더군요.  영화의 정서와 소재가 적절히 맞아떨어져서 큰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00만이라는 상징적인 측면에서 7번방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흥행이라는 것이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배우와 마켓팅을 통해서도 이루어지는 것이긴 하지만서도 1000만 영화라는 타이틀엔 역시 작품성이 요구되어져야 합니다. 7번방은 실망스럽더군요. 냉정하게 말해서 억지 신파극이 좋은 배우들을 써서 성공한 것케이스란 것이죠. 최근 1000만이 넘은 영화들이 특히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관객돠 평론가사이의 갭이 비교적 큽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1000만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측면이 있지만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 오락적인 측면 즉 재미와 마케팅의 힘으로 1000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너무 쉽게 얻는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의 감독들이 세계적인 감독이 되고 있는데 최근 1000만 감독들은 글쎄요... 예날의 1000만이 오늘날의 1000만과 디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관객수로 그런 영화들이 평가절하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