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씨? 맹기용 군?
너무 논란이 많다보니
부르고자 해도
선뜻 주방장이나 요리사 또는 셰프란 호칭을 부를 수가 없는 저를 이해해 주세요.
그동안 셰프란 이름으로 나온 여러 조리예들을 보면
- 삶은 마카로니를 타서 연기나는 기름에 바로 투하해서 기름 활화산
- 드링크제를 부은 비타민 샐러드
- 부대찌개 간 맞추기는 하얀국물라면 스프로
- 오징어를 잔채에 올려 가스렌지에 직화로
- 별다른 내용없는 통조림햄 김밥
- 크림샌드 위에 양파과자를 부숴얹은 토스트
- 프라이드치킨을 찬물에 씻어 기름기 제거(?)후 김치찌개에 넣기
- 깻잎지&고추장아찌&그라나파다노치즈 파스타
- 식초와 레몬비타민가루를 넣은 레몬 치킨
- 꽁치국물에 적신 빵과 오렌지즙을 넣은 꽁치 그리고 치즈, 토마토가 들어간 비릿한 맹모닝
그냥 보면서 든 생각은
전문가라기 보다 주방장이나 요리사, 셰프라기 보다는
예능에 탁월하신 것 같아요.
전문가 분들 노력과 열정들을 억울하게 불쾌하게 하시기 보다는
엉뚱생뚱하고 과도하고 부적합한 요리로
기가 차서 웃기거나 너무 엉뚱해서 웃기거나 하는 것이 더...
단, 어르신들이나 저처럼 좀 보수적인 사람들에게는
"먹는걸로 장난치면 안된다"는 인이 박혀 있어서
선호하는 연예인은 못 되겠으나
또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