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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에 대해
게시물ID : phil_11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30 15: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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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법이 추진되는 바탕에는 사람들이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해버리는 편견들이 숨어있다.가령, 아이의 아버지를 산부인과에서 물어보지 못하게 하는 법을 추진하는 데에는 미혼모에 대한 차별이 생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어쩔 수 없다는 의미가 전제되어 있다. 사회적 편견이 없다면 애초 만들 필요가 없는 법이다. 하지만 이 법은 사회적 편견을 향하고 있지 않고 차별이라는 행위와 기록에 대해서만 적용된다.물리학은 정상과학 상황이 번복되며 진행된 학문임. 당대의 전제들을 검증하여, 기반으로 하기도 하고 반박하기도 함. 고대로 부터 이어져오던 것중 반박된 대표적인 것이 에테르 개념임. 중고생들이 학교 수업에 시큰둥한 이유는 지금과는 다른 세계관, 전제를 기반한 문명에서 어떤 가설을 입증하거나 반박하기위해 물리 실험들이 시행되었는 점을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다는 데에 있는게 아닐까함. 예를들자면 열역학은 20세기초 내연기관이 발명되고, 에너지와 열이 운동으로 전환되는 것을 계산하고자 만든 학문이란 거. 굳이 에테르 개념을 부정하는 실험을 해야하는 이유는 고대에서 부터 주욱 그 개념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임. 내연기관의 발명이라는 사회적 상황이나 에테르 개념이 널리 받아들여졌던 시대적 상황이 전제에 해당됨.
말이 안통하는 상황(수업도 마찬가지 )에는 이렇듯 서로 다른 전제를  바탕하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거 같음. 전제 ,전제의 전제 ,계속되는 이야기에도 전제를 먼저 검토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문거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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