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준비중인 학생인데
영어가 너무 안되서 고민이 많았어요.
중고등학생때 영어를 싫어해서 공부를 안하기도했고
수능으로 치면 7등급? 정도 나올까 말까 할 정도였는데요
큰맘먹고 워킹홀리데이 준비하면서 최근들어서야 영어공부하고 있거든요.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영어 자체도 크게 느는 느낌이 안나서
캐나다 가서 현지인이랑 짧은 대화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현재진행형ㅋㅋㅠㅠ)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공부를 계속 하고있는데
저한텐 2~3달 된 펜팔친구가 있어요
처음에 메일을 주고받다가 지금은 카톡을 주고받아요.
그냥 평소에 하는 대화가.. (영어로 쓰긴 부끄러워서 의역을 ㅋ큐ㅠ)
펜팔- 넌 히어로중에서 누가 제일좋아
저 - 영화에 나오는 스타로드 ㅋㅋ
팬팔 - 왜??
저 - 잘생김 ㅋㅋㅋ
펜팔 - 그거 참 뭐시기하게 들리네 ㅋㅋ
(저한테 옮아서 lol대신 ㅋㅋ써요 ㅋㅋ의 매력에 빠져버림ㅋㅋㅋㅋ)
오늘도 이런식으로 대화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서
저-너 내가 하는 영어 잘 알아들어?
펜팔 - 응
저- 그냥 궁금해서
펜팔- 근데 왜?
저- 나 내 영어에 자신이 없어
펜팔- 너 잘하고있어
저- 고마워
펜팔- 그리고 잘하게 될거야, welcome
라고 얘기해주길래
저 - 그래도 예전보단 지금이 훨씬 낫지? 라고 말하니까
펜팔친구가 넌 항상 좋아지고 있어 ㅋㅋ 라고 말해줬는데
그냥 짧은말이지만 ㅠㅠㅠㅠㅠ
저한테는 큰 힘이되네요.
이거 말고도 이친구가 영어에 대해 거부감 많이 없애주고 힘되는 말도 많이 해주고
음 정말 좋은 친구 만난거같아요.
제 영어는 음 여전히 초등수준이지만 ㅋㅋ 뭐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 믿어요
영어로 고통받는분들 모두 화이팅!!
뻘글이지만
평소에 외국인이 길물어보면 영어로 답해줄꺼야 고 스트릿 ㅋㅋ하고 벼르고있었는데
드디어 며칠전에 외국인이 저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한국어로 말이죠
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