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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20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RiY
추천 : 0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3/02 22:48:40
베오베 글에 댓글로 썻다가 이렇게라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하고픈 마음에 털어 놓습니다.
아직 30대 중반의 나이에 미취학의 아들 하나를 키우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아이가 생긴 초반에는 아직 아빠라는게 실감이 안나서
저녁에 피시방 나가서 논 적도 있고...
회식 가지 말라는 아내의 말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싸운
적도 있습니다...
저에게 화가나 전화도 받지 않고 외박한 아내의 따귀를
때린 적도 있네요...
물론 다 제 불찰입니다...
하지만 댓가가 너무 크네요...
아내는 지금까지 제가 아는 것만 두번의 바람을 피웠고
그중 최근의 바람은 저와 아들이 집에 없으면 8살 연하의
내연남과 집에서 성관계를 나눈 적도 있습니다...
대부업체에서 3천이 넘는 빚을 져 유흥비로 모조리
탕진해서 그돈은 제 명의로 은행으로 대환해서 한달에
250정도의 월급중에 100만원을 상환하고 있습니다.
(기존 전세 대출 포함이죠)
그 대출 사실을 모를 시절에 그돈을 값으려 매춘업소에
일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잡아 온 적도 있습니다.
압니다... 제가 바보라는걸...
하지만 어린 아들이 엄마 없이 살아 간다는 것에
너무 아빠된 마음으로 미안해서 혼자 감내하며 삽니다.
술에 빠지려 하지 않고 분노는 운동으로 풉니다...
제 마음으로만 보면 진작에 내쳐야할 나쁜여자지만.
아들을 보면 애가 장성해서 군대 다녀올때 까지만
제가 버틸 수 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너무 힘듭니다...
말할데도 없고... 가슴 아프고...
마음으로나 금전적으로나...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아침밥 천원.. 점심밥 천오백원... 야근 수당 벌려고
저녁밥은 법인카드로 먹으면서 버팁니다...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아무도 저한테 힘내라고 해주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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