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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포니 캐릭터 분석 -레인보우 대시-
게시물ID : pony_81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ad_SR
추천 : 7
조회수 : 129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30 20:26:04
이름: 레인보우 대시
직업: 성공한 백수 원더볼트 예비군
아직까지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기껏해야 구름을 치운다거나 날씨를 불러오는 일. 허나 이것은 페가수스들 전담이기에 직업에서 제외한다.)
 

일단 자존심이 무지하게 세다. 그래서 도발에 쉽게 넘어간다. 게다가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못하는 성격. 전형적인 영웅 심리를 가졌다.
하지만 가끔 덜렁대는 면이 있어 일을 그르칠 때도 있다.
자존심이 센 이들이 둘씩 있으면 반드시 경쟁이 붙는다. 정말 사소한 것으로도 경쟁한다. (누가 더 밥을 빨리 먹는가. 팔씨름. 달리기. 등등)
그래서 어딜 가든 꼭 라이벌이 붙는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애플잭이다. 애플잭과 처음 만났을 땐 자존심 싸움 때문인지 서로 다투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금방 서로의 단점을 알게 되고. 그것을 서로 보완해주며 경쟁하는 라이벌이자 절친으로 성장한다.
 

거짓말을 못한다. 설사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금방 들통나버린다. 얼굴에 다 써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모습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솔직해 보일 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친구가 의리 하나는 끝내준다. 친구들이 곤경에 처하면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붙잡아준다. 이러니 친구들이 떠날 수가 없다.
 

늘 자기 입으로 난 쿨하니까를 외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닥...
애완 거북이 탱크가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그 세월동안 친구를 보내는 것이 싫다고 떼쓰며 온갖 진상은 다 부리다 결국 겨울이 오지 않도록 클라우드 데일 눈공장을 폭파시킨다. 친구들이 달래고 달래 결국 겨울잠을 자도록 잘 보이는 나무 밑에 놓아준다. 그리고 내가 책을 안 읽어주면 탱크는 잠을 못 잔다.’라며 그 옆을 한참동안 지켜줬다. 그래도 의리 하나는 대단하다.
 

나태한 건지 자유로운 건지 모를 정도로 빈둥거리는 걸 좋아한다. 근데 신기하게 자기 일은 다 끝내놓고 빈둥거린다. (혹은 마감이 다가올 때 벼락치기로 후딱 끝내버림) 분명 특별한 직업 없이 빈둥거리는 전형적인 날백수인데 집 하나는 엄청나게 크다. (시즌이 바뀌며 집 규모가 더 커짐) 아마 클라우드 데일 어느 귀족의 자재일 것이다. (혹은 가끔 열리는 비행 경기에 출전해서 벌어들인 돈일 수도)
 

게다가 장난을 무지 좋아한다. 악몽야 축제에서 검은색 원더볼트 슈트를 입고 먹구름을 끌고 다니며 번개를 쏘고 다니기도 하고. 수성 물감으로 스윗 애플 에이커의 사과들에 낙서를 하는가 하면, 트와일라잇의 잉크를 투명잉크로 바꿔치기까지 한다. 아무리 장난을 치더라도 누군가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 않는 그저 joke수준의 장난. (하지만 그날 해공주님은 쪽지 테러를 받게 되는데...)
 

하지만 두서없이 장난치는 탓에 혼쭐이 나기도 한다.
플러터 샤이에게 장난감 거북으로 장난을 치려하다 장난에 동참하던 핑키파이에게 야 너 미쳤어?” 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악몽야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홀연히 나타나 번개를 치려는 순간. 루나에게 역관광 당해 기겁하고 도망쳐버린다. (해언니에게 트롤력을 계승받은 달동생)
 

비행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어릴 때 전속력으로 비행하다 음속을 돌파한다. 그 여파로 조화의 원소가 깨어난다.) 그래서 쭉 원더볼트 (사람으로 따지면 공군쯤 된다)를 동경해왔고 결국 시험까지 봤지만, 이런 캐릭터는 전형적으로 머리가 나쁘다.
그래서 늘 필기시험(원더볼트의 역사를 100%숙지하는 것이 문제)에서 낙방하며 실의에 빠지게 된다. 친구들이 나서서 대시에게 가르쳐주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but! 대시에겐 신비한 능력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주변시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선을 집중하여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주변. 즉 무의식적으로 둘러보는 시야를 말한다. 보통이라면 무심코 지나갈 것들을 대쉬는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해냈다. 결국 친구들의 도움(?)으로 재시험에 성공. 사관학교에 입학하는데 성공한다.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반면에 실의에 대한 자괴감이 크게 작용한다. 작용 반작용이 확실함.
 

아무리 의리가 넘쳐 친구들을 챙겨준다 해도 자기 친구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절대 못 본다. 어릴 적부터 어린이 비행캠프에서 친하게 지내던 길다가 핑키파이를 함부로 대했다는 이유로 단번에 차버렸다. 하지만 나중에 길다의 진심어린 사과로 다시 받아주게 된다.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라는 것이다.
그리고 원더볼트 학교에 입학했을 때.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라이트닝 더스트를 보고는 라이벌 의식이 발동한다. 굳이 무리하지 않아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던 레인보우에 비해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라이트닝 더스트가 더 인정받는 것이 매우 싫었다. 결국 대쉬는 더스트가 주변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인정받는 게 오랜 꿈이라면 포기하겠다며 학교를 뛰쳐나온다. 하지만, 스핏파이어에게 진심이 통한 것인지 인정 받으며 사관학교를 계속 다니게 된다. (이후 예비군에 편입되는 것을 보면 학교는 졸업한 것으로 보인다.
 

예전엔 책이라면 질색했다. “책은 샌님이나 보는 거야!“ 라면서 책을 멀리하던 대시를 안쓰럽게 본 우리의 영업사원 트와일라잇. 부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대시에게 책 한 권을 건네주게 된다. 그것은 바로 대링 두.
뭐 이딴걸 꼭 봐야하나 하면서 한구석에 책을 밀어두다가 지루함이 극에 달했는지 어쩔 수 없이 책을 읽게 된다. (그 이후 대시는 재대로 덕통사고 당했다고 한다.)
 

정리
1. 첫째도 의리. 둘째도 의리.
2. 자존심이 강해 라이벌이 많다. 라이벌과는 사소한 일로도 경쟁한다.
3. 라이벌이라 해도 적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절친 이상이다.
4. 자신만의 정의관이 존재한다. 그것이 어긋나면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포기한다.
5.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나다. 체력 또한 좋아서 타고난 선수 체질이다.
6. 할 일이 없을 땐 빈둥거린다. 하염없이 빈둥거린다. 주변에서 타박하면 투덜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7. 위에 것들 다 빼면 장난 좋아하는 철부지. 그래도 장난으로 주변에 피해가 가거나 위험해지는 일은 없다. 이 친구가 곁에 있다면 적어도 심심할 일은 없다.
 

결론
레인보우 대쉬는 리더가 될 자질과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만 더 철이 들 필요가 있어요. 이런 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평생갑니다.
ps. 이런 친구들은 님이 먼저 실망시키지 않는 한 절대 님 곁을 지켜줄겁니다. 만약 이런 친구에게 실수한 게 있다면 빨리 사과하세요. 빠를수록 쿨하게 넘어가줄 겁니다. (아닐수도 있고)
pps. 쉽게 영업당합니다. 취향에 맞겠다 생각하는걸 슬쩍 찔러줘보세요. 어느새 굿즈를 수집하기까지 할겁니다.
ppps. 당신이 이와 비슷하다면. 철좀 드세요.
출처 ※캐릭터 분석은 철저히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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