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쓸까하다가 그래도 시사적 내용을 담았으니 이쪽에 올립니다.
구구절절히 설명하는 건 능력도 없고 해서 그냥 짤방과 링크들로 내용 대처합니다.
박정근 사건을 다시 되짚어보면서 베오베의 국보법과 여시 관련한 글의 문제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출처에 박정근씨 관련 위키링크 걸어뒀습니다.
박정근씨는 이런 글을 올려 국보법에 의해 검사에게 기소당하고 구속되었습니다.
허나 이런 글을 올린 사람은 사실
이런 식으로도 놀던 사람입니다. 이래도 북한을 찬양, 고무했다고 할겁니까?
왜 이렇게 노냐고요? 반대로 묻겠습니다 왜 이렇게 놀면 안됩니까?
그게 진정 위험하다고 믿나요? 일개 개인이 이래봤자 국가에 얼마나 큰 위해를 끼치게 됩니까?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막을 이유가 없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거 아닙니까?
“나는 당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탄압받는다면 나는 목숨을 걸고 당신의 사상의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_볼테르
사실 여시가 어떻게 ㅈ되건 거의 관심도 안가질뿐더러, 국보법도 어찌되건 사실 전혀 상관할 바 없지만,
표현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여시를 압박하고 국가적인 악을 동원하다니 참나.... 아니 무지한 이들이나 생각 없는 이들은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근데 여기서 그걸 보고 깔깔대다니.... 이건 둘 중 하나네요. 여기 또한 무지하거나 생각없거나.
국보법에 관한 시사적 무지까지 지적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알면서도 만약 함꼐 깔깔댔다면 그대들은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위의 볼테르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텐데 어찌 저걸보며 그냥 국정원에 신고, 국보법 위반 각이라며, 그들을 조롱하나요?
한가지 다행인건 여기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비공감과 내용에 반대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는 거네요
그래도 베오베에 올라갔다는 건 그닥 큰 위안는 안되네요
경각심을 가집시다.
마지막으로 김수영 시인의 김일성 만세라는 시 올리며 퇴장하죠
아아 나도 빨갱이에 국보법에 잡혀가려나?
'김일성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趙芝薰)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밖에
'김일성만세'
한국의 언론 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정치의 자유라고 장면(張勉)이란
관리가 우겨대니
나는 잠이 깰 수밖에
_김수영, 「김일성 만세」(1960.10.6. 인용은 강신주, 『김수영을 위하여』,천년의 상상, 2012, 259~260쪽.)
[출처] 김수영, 김일성만세|작성자 남녘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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