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은 어쩜 저렇게.. "창피함"이라는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낼까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처럼, 창피함보다 더 창피한게 창피함을.. 창피를 느끼는것을 남에게 들키거나 스스로 드러내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배우이기 이전에 여자기도하고 자신을 어디까지 드러내는가에대한 고민도 항상 될것같은데 홍당무때 보여준게 끝이겠지 했는데 이번 프로듀사에서 보여주는건 홍당무때처럼 극단적이진않지만 오히려 극단적이지 않기때문에 더 사실적인, 섬세한 표현이 더 돋보이는것같네요
노래를 부르는것도 무조건 성량만 뽐낸다고 잘하는게아닌것처럼 연기도 끝과끝의연기는 가장쉽다고들하죠 자신만의 섬세한 감정선과 디테일한 목소리떨림등을 살려내는것을 공효진만큼 잘해내는 배우가 있었나싶네요
로맨틱코미디를 잘 소화해내는 여배우는 많이 있겠지만, 공효진만의 독보적인 장점은 이런 사실적이고 섬세한 감정선이아닌가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