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아파트 2층에 살때였음...
추석이라 전을 열심히 부치는 중이었음
근데 워낙 전부치다보면 더운지라 현관문을 열어놓고 전을 부치는데
비좁은 집이여서 거실에서 현관이 보이는쪽을 향해 앉아서 부치고있는데 갑자기 문앞에 고양이가 여기 맛있는거 있는걸 다 알고 왔다는 듯이 전냄새에 홀린 눈을 하고 찾아왔음 ㅋㅋㅋ
짠한 마음에 놀란 마음을 뒤로하고 동태전 몇개를 던져주었음
참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사람 사는집 문앞까지 와서 전부치는거 구경을 하고 있었을까
안타까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