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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런글 올린다고 모든 사람들이 동의해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끔 인터넷 할때마다 속이 상해왔는데

이번 기회를 삼아 글을 써봅니다.

연세대 쓰레기남. 아직 그렇게 크게는 퍼지지 않았지만 벌써 곳곳에는 글이 올라와 이슈가 될 조짐이 보이더군요. 저도 그렇고 주위 반응도 그렇지만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정말 괘씸하고 못된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의 위에 사진과 같은 반응을 보이나요.

공부만 잘했지 인성교육이 안됐다? 공부 잘하는 놈들치고 가정교육 똑바로 받은 놈 없다? 자부심, 특히 연부심이니 뭐니하는 보기 싫은 단어를 만들어가며 오만에 가득찬 학생의 이미지로 싸잡아 욕을 하더군요.

추천순으로 내린 덧글이 저런 의견이고 저런글이 푸르딩딩하다는건 어떤 의미일까요.

제 생각을 짧게 말하자면 어디든 이런저런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못되먹은 녀석은 그냥 못된겁니다. 공부만하느라 인성교육이 안된것도, 연세대학교 학생이라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이런 이슈 하나로 짓밟지는 말아주세요.

감정에 쏠려서 되도 않는 소리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글이 묻혀서 많은 사람이 못 볼수도 있겠죠.
그냥 어쩌다 이 글 본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주세요.

생각없이 싸잡아 욕하는걸 보고 상처받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만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