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연게에서 자료올리시던 넘버에이틴님 자료를 좋아하는 사람임을 밝히고 몇자 끄적여봅니다.
야짤, 수위짤은 어느정도 올려도 될까요.
어느정도 수위짤을 올려도 되는가는 사실 상대적인 것이잖아요.
그러한 것들은 사람들에게서 통용되는 것이 아니면 사람들은 싫어하겠죠.
하지만, 이른바 '사람들에게서 통용되는 것' 즉 다른 말로 사회적 합의는
천편일률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느정도의 모호함을 가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자료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저는 이해합니다.
그리고 성추행의 경험이라든지,
그것을 보면 여성의 성이 상품화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분이라든지
객관적인 해석은 아니지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해석을 하시는 분들의 반대 또한 이해합니다.
나아가, 사람마다 이곳에 자주들어오기로 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유가 바탕으로 된 것이기에
어떤 생각없이 단순히 자신이 정한 방침,
즉 "이곳은 이런 곳이기에 이런것이 올라와서는 안돼"
라는 메커니즘으로 반대하는 분 또한 이해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베오베에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말투가 부드럽다고 내용이 부드러운게 아니다.
그러시면서,
이른바 '적정선' 주장하시는 분들의 글을
극단적으로 바꾸셔서 '수위짤 올리지 마라'., + '그런거 보고싶은 놈들 다른데로 꺼져라'.
이렇게 바꾸시더군요.
전 그러한 변환에도 동의할 수 없거니와,
이른바 그분이 주장하신 폭력적인 강요라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주장은 행간의 해석도 분명히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은 항상 보충적으로 쓰여야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쓰일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1. 수위짤 올리지마 꺼져
2. 진짜 이런 자료는 다른데서 보시면 안돼요?ㅠ
이것은 엄연히 다른 주장이니까요.
"당연히 오유에는 야짤도 베오베에 올 수 있어." 라는 글은
절대 다르기에, "야짤이 베오베에 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당연한 것도 모르는 애다."
라고 해석 해석되지도 않고, 되어선 안됩니다.
무엇이든 그것이 갈릴만한 의견이라면,
반대는 반드시 있습니다.
찬성도 당연히 있죠.
찬반이 오고가고, 자신이 생각한 근거
"오유는 이런곳이다"가 "아닌데 오유는 이런곳인데"라는
다른 근거와 충돌하고 결국에는 합의점을 찾고
할 때 앞서 말했던 사회적합의가
모호하게나마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의견이 아니라 강요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생각은 다를 수 있고
의견 충돌은 합치의 과정입니다.
이것을 배척하진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