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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하려니까 우울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02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k
추천 : 1
조회수 : 5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2/15 22:02:36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이번에 수능을 망쳤습니다.
연고대를 목표로 공부했었는데 막상 수능을 보니까
너무 떨려서..


좀 힘듭니다..
실패라는 걸 경험해본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처음 겪는거라서 정말 힘듭니다.


중학교 1학년때 
안 좋은길로 갔었습니다
집안문제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우울증에 걸렸었는데
저희 엄마는 정신과다니는걸 안좋게 생각해서
정신과도 못다니고

악화되서 자살시도까지했었습니다.


자살하려니까
너무 무서워서 ㅋ
막상 자살하려고 높은 곳에 서보니까 
진짜 무섭더라고요


진짜 그곳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고 진짜 태어나서 전교1등한번 못해보고 죽는게 좀 아쉽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길로 결심하고
공부하기 시작해서
전교1등은 아니지만
그래도 졸업할때는 전교10등까지는 오르고
그게
계기가되서
공부좀 시작했습니다.



근데
고등학교가니까
또 생각한 것대로 안되고


거기다가 
패션에 눈을 떠서
패션쪽일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대학 안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자존심때문에
공부하다보니까
심화반에 들어가게 되고
성적이 막 오르기 시작하는 걸보니까
대학이 가고싶더라고요.


성적이 오르니까
대학가고싶어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남들이 인정해주는 대학만 찾았습니다
그러니
목표의식도 없이 그냥 
공부해서
의지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시도
눈만 높아져서
연대고대서성한중앙대까지
이렇게밖에 안쓰고..


수능 잘볼 자신있었으니까
그 아래로는 쳐다도안봤어요



근데 막상
까고보니까
그게 아니네요..



그냥 멍해요
티비를 봐도
멍하고


더군더나
친구들은 대부분 미술하는애들이라
실기준비하느라
친구들도 못만나니까
혼자서
계속쳐지네요


솔직히이러고싶지는 않은데
부모님이 뭐라 한마디만 해도
울 것같습니다.
참고는 있는데..

제가 첫째라
부모님께서 많이 의지하시거든요..
그래서
딱히 힘들다고 내색도 못하겠고요.
수능날 너무 못봐서
한번 울고 
그냥 참고있습니다.
계속
그냥
고등학교 들어와서 놀아본적도 없어서
스트레스 풀줄도 모르겠고

고3때
진짜 좋은대학가면되니까
살을
막 푹푹 찌웠거든요..ㅋㅋ
살찌니까
사람들도 보기싫고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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