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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뚱뚱하다는 그자체로 욕하지말아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020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qZ
추천 : 11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149개
등록시간 : 2014/03/03 04:55:09
저녁부터 엉엉울다 정신차리니 지금이시간이어서 그냥 적어요..

저는 우선 몸의 수치로인해서 살이 무척많이찐상태입니다.

하루에 두끼 아니면 한끼만먹어요.
정말 모든걸걸어요.. 합리화시키는것도 아니고,군것질도 안해요.

그런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날이면 날마다 불어가는 숫자에 너무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워요.

학교에서도 나대지말자. 소심하게지내지말자. 얼마나 노력하는데

밥도 의식해서 안먹게되는데

항상 들리는소리는 맨날 똑같은말..

많이먹으니찐거다. 자기관리를안한다. 냄새날것같다. 역겹다.

많이안먹어요.. 자기관리도 나름 잘하고있어요.. 냄새도 나지않아요. 저는 동물이아니에요.. 
저도 사람인지라 남의식하고 많이먹지도않고. 운동도해요. 

혹여나 많은분비물에 냄새도 날까 자주자주 씻어요.

내가 뚱뚱하다는것은 잘알아요.. 그누구보다. 가장 잘알고 절실하게 빼고싶어요. 아니, 빼는중이기도해요.

마음속으로 욕마음껏 하셔도괜찮아요. 마음속으로하시거나 제가 들을수없는곳에서 해주세요 제발..
들을때마다 심장이 가라앉는것같아요. 그냥 눈앞이 하얗게되고 당장 그자리에서 죽고싶어요.

스트레스 받아야지 살을빼야한다면서 많은사람들이 저한태 욕했어요.
차마 입에담기힘든말도 많이들었어요.

학교에서는 제 치마속을보는걸 벌칙으로 여기고 놀기도했어요.

그럴때마다 가장 우선으로 드는생각이 살을 빼야지가 아니에요

그냥 내가 나가죽어야지라는생각밖에안들어요.
아니 그냥 저보고 죽으라고 한사람도 있었죠 그냥 눈버리니까 죽으라고..

죽진못했지만 죽은듯이 살았어요. 제의견이라고는 내보지도못하고 그러고 한평생을 살았어요.

제 손목이 반으로 갈라질정도로 자해했어요. 

그 이상한 시선도 괜찮아요 마음속으로 돼지년이라고 해도 괜찮고 친구와 카페에서 어떤 돼지봤다고 얘기해도 괜찮아요.
근데 제발 제가듣게만안해주시면 너무너무.. 진짜 감사할것같아요.

병원다니면서 열심히사는중인데 그냥.. 또 그런소리들어서 적어봐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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