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스마트함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아요.
가학적인 설정 원래 많았고 멤버들 고생하는 설정 원래 많았지만 이렇게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일관된 감성이 '통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차라리 6명을 모아서 한 곳에 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함께한 10년과 해외 극한알바는 전혀 연관성이 없자나요. 6명이 함께라도 했으면
개고생으로 십년을 마무리하고 새 의지도 다지고.. 뭐 이렇게 억지로라도 텔링이 됐겠지만
이건 진짜 어 방콕가는 김에 세 부류로 찢어보자. 그 과정에서 벙찌는 거 보자. 이런 수준의 기획이라서..
추격전, 뉴욕편, 선택2014 등등 시간을 많이 들여서 하는 대형기획에는 그것을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의식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 기획은 너무 중구난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