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더운 경상도의 아프리카 대구에서 봉사활동 겸 일도 안하니 오늘 썬데이!
주말에 물티슈와 유니세프 안내 책자를 돌리러 여기저기 다니고 있었지요..
그냥 평범한 직장인노예인 저는 방금 당황스런 일을 겪었습니다
씽씽 달리던 차가 서더니 대로변에서 깜빡이도 안키고..
왕복 6차선에서 운전석문이 벌컥 열리더니 물티슈 달랩니다..덕분에 뒤에 오던 버스도 급정거
그 뒤로 오던 차들도 줄줄이 급정거..
그래서 물티슈하나랑 책자를 줬는데 물티슈 좀 더 달랍니다
그래서 두개 더 줬어요..그리고 차로 가더니 책자는 바닥에다 버리고
물티슈만 들고 비상깜빡이도 없이 맨 우측 차선에서 좌측 좌회선 차선으로
3개의 차선을 워프!!
같이 있던 사람들 뻥쪄있고..같이 도와주시던 아주머니들은 욕하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집에 와있어요 더 이상 할 생각도 안나서..
허허...뭘까요?..
씅질나니까 새 걸로 교체한 냉각수통 올려야겠어요..그럴라구 내가 땡볕에서
나눠주는거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