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의 몸이 실제로 얼마나 관찰과 평가의 대상이 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몸매만으로도 충분히 차별이 일어나고도 남는 사회에서 모두에게 공개된 게시판에서 남성들이 좋아할 수준의 몸매를 올려놓고 공공연하게 찬양하는 모습은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몸매가 관찰의대상이 되어서 공공연하게 찬양받거나 비난받는 사회가 오유가 꿈꾸는 자유사회는 아니겠지요.

남자분들이 배가나오거나 팔뚝이 굵고 얇은 남자에 대한 평가보다 키에 대한 평가에 민감한 것처럼 여자몸에 대한 반응은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여성의 몸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견은 자유게시판이나 공공연한 게시물에 한한 것이지 개인이 은밀히 즐기는 야동이나 야한 사진과는 아무 관계가 없음을 밝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