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있되 요약은 없을지니.....
1.아이들도 볼 수 없는 공공장소 아이들도 생각이 있고 기준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너무 어리게만 보지 마세요. 아이들 중에서도 거북한 아이들이 있고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또 부모님들도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왔던 것과 같은 사진이 불편하신 분께선 아이가 컴터 이용할때 유해필터링을 적용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고, 개방적인 분들은 직접 성교육을 하고 이런 부분 정보를 접하는 것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여 굳이 금하지 않는 분도 계실수 있으십니다. 일반 적인 경우가 아닙니다만 고3때야 때늦은 사춘기를 맞이
(그래서 재수했...)한 저 같은 경우는 학교다녀오니 책상에 수위가 높은 잡지
(새것, 반딱반딱~)가 올라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도 합니다. (
근데 어무이 크라넥스가 없었어요...)
결국 아이들이건 부모건 판단은 가지 각색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들 걱정하고 의견을 개진하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좀 더 개방적인 스타일의 교육관을 가지거나 그렇게 판단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단건 받아들이세요. 개인적으론 교육관에 의거해 논리를 펼치신다면 사진 한장에 대한 비판보다는 방통휘, 게등위 등의 심사기준과 아이들의 유해매체 접근성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덜 소모적일거라 생각합니다만.... 자신의 교육관이 그러하고 불편하다면 그 불편함에까지 토를 달고 싶진 않고 하나의 의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단, 이 문제에 절대적인 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감성이 절대적인 답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여기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단체는 우리나라에 단 한 곳(거 어디서 까페차린 그곳은 없어질테니 제외합니다.) 뿐일겁니다. 아마...
2. 성 상품화에 문제가 많다.
상품화 된 사진이기에 문제가 된다면 그 상품화를 시키는 사람들과 시스템에 대해 비판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한장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고, 사진은 성 상품화의 부산물일뿐입니다. 이 부산물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지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고, 그 감정을 드러내시는 부분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반대로 부산물은 부산물일뿐이고 그라비아 아이돌을 좋아하면서도 그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도 있는 법이고, 성의 상품화는 부정할 수 없지만 이 정도까지 엄격하게 기준을 매겨야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도 있는 법이란건 알아두세요.
개개인 마다 기준이 다르고 수위가 다른데 사진 한장으로 "이건 되는 사진" / "이건 안되는 사진" 을 정해서 성 상품화를 비판하시는건 나무만을 보고 숲을 보지 않는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검열만을 주장할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논의를 하려면 성 상품화 자체와 그 시스템,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일때의 문제점, 대응해야 할 자세에 대해서 하는게 더 건설적일겁니다.
3. 여성의 사진에 대한 역차별과 남성의 가치 훼손
여기서부터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의 본론입니다만...
제가 여지껏 올라온 사진들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제 개인의 기준도 있지만, 남성에 관해선 비슷한 정도의 사진이라도 "숨겨야 할 것" 내지는 "선정성" 논란에서 자유로운데 비해 여성의 사진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자유스러운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남성들의 멋지게 기른 근육과 잘빠진 몸매가 칭찬 받을 수 있다면 꾸준한 관리를 통해 가꾼 여성의 몸도 칭찬받아야 마땅할 것인데 항상 "성 상품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따라 붙거든요.
어떻게보면 남성의 시선에 대한 선입견(이건 여성들만 가지는게 아닙니다. "같은 남자인 나한테도 선정적인데 남들 역시"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으로 여성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지 않나하는 생각이 되는군요. 여성이 신체적, 혹은 사회적인 약자의 입장에서 성휘롱이나 시선, 힘의 논리에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 일 수도 있고, 그러한 것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하여도 이건 아니라고 단호히 말하겠습니다.
그러한 태도는 틀렸습니다. 저러한 문제에 대해서 여성은 보호해야할 존재가 아니라 드러내야할 존재이고 당당하게 맞서야할 문제이지 성적 놀림의 대상이 되기에,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있기에 보호를 해야한다 주장한다면 스스로 여성을 "약한 존재", "보호해야 하는 존재" 라 폄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수위의 남성의 사진에 대해 비판이 낮은 것은 "남자는 상품화되도 상관없어." 라는 이중성에 지나지 않게 되겠지요.
개인의 기준에 따라 어떠한 사진을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그것을 드러내시고 비공을 하는 것 역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만을 기준으로 "베금", "수위주의", "이런건 올리지마세요.", "작작좀 하세요" 등등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려고 하지마세요. 여지껏 올라왔던 자료에 위법행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운영자님의 공지를 어긴 것도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의 권리에 손을 뻗으려 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감성뿐이에요. 의견도 원하는 바도 틀렸습니다.
4. 일부 무례한 댓글들에 대해..
대화하시는 분들께서 댓글이 거칠어지거나 서로 상처를 입히는 경우에 한해서는 딱히 드릴 말이 없습니다. 서로 상처를 주지 않게 침착하게 토론하자고 권유할 수 있을뿐이고, 논의가 거칠어지면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그렇게 되는 것도 딱히 이상한일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분들을 제외하고
일부 굉장히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례한 언급을 자신도 모르고(모르고 하는 거라 믿고 있습니다..) 내뱉는 경우가 보이더군요.
"이건 그냥 야짤아닌가요?"
"이건 야동이네요"
...후...
지금 장난합니까?
저건 해당 사진의 모델을 야동, 야짤을 찍는 사람으로 모욕하고 사진을 좋게 본 사람들 역시 야동, 야짤을 즐기는 걸로 폄하하는 발언밖에 안됩니다.
전 시노자키 아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데뷔가 중학교 쯤이고 노래를 잘하며(자기 노래는 좋은게 딱히 없었습니다만.. 쩝;;) 한국을 아주 좋아하는 가수가 꿈인 소빠라는 것만 알아요. 팬이라고 해도 그저 유투브에 혹시 새로 노래부른건 없나 찾아보는 정도에, 노래도 괜찮게 하는데 그라비아 아이돌 이미지가 안빠지는게 아쉬울뿐입니다. 본인은 아이돌들이 그라비아 쪽까지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가 욕까지 먹었던걸 생각할때 그라비아 일에 대해선 나쁘게 생각하지 않거나 비지니스 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는게 아닐까하고 예상해보고 있는 정돈데요..
저런 아이가 사진 한장 때문에 그런 모욕을 받아야할 이유가 있는지 진심 궁금하고, 제가 저런 평가를 보고 기분 상해야할 것을 봤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어떤 자격으로 팬이나 아이돌에게 상처가 될말을 생각없이 "쳐!" 던지시는지 묻고싶네요.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같은 말이라도 상처받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는 말입니다.
자신의 불편함을 드러내는건 좋습니다만, 거기에 대해 상대방이나 그것을 보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빠진다면 그건 어그로 징징이랑 다를바 없습니다.
생각하고 말하세요.
5. 그러니까 시노자키 아이에 대한 태도에 화가 나서 글쓴거네?
어? .. 네?... 네... 어... 어.. 후다닥
여긴 그냥 읽다 지친분 쉬어가라고 쓴 농담(진담)이에요!(...)
6. 오유는 원래 안이랬는데.. 오유가 변해가는거 같아요.
전 원래 어땠는지 모릅니다. 제가 신경쓰는 것은 "공지", "여러분에 대한 예의" 이정도입니다. 계속 넷상의 떠돌이 생활(전 집시, 내지는 로마니 라고 우깁니다만..)을 하다가 이번에 이쪽에 발을 들였고 입국심사를 위해 여기저기 유머를 찾아 기웃기웃 하고(스스로는 유머를 생성하지 못합니다! -펑!- ㅠㅠ) 있는 입국심사도 통과하지 못한 초급오징어 입니다만..
커뮤니티에서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예의(친목질x 포함),
택스트화 되어있는 규정.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 새로유입된 인원이 그 이상의 것을 꼭 알아야 하는 것인가요? 알고 있던 오유 분위기의 기준은 어디에요? 오유 초창기 입니까? 아니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시대 유입후 입니까? 아니면 저 수많은 게시판 중의 하나의 분위기에 맞춰야 하는건가요?
이런 부분에 불만을 표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면 님들만 오유인 아니고, 다른 오유인들 역시 "이때가 좋았는데" 라고 생각하는 시기는 있을겁니다. 님들 기준에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그때가 오히려 답답했던 분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그때가 언젠지 모르는 신규 유입인원에게 (정확히는 소심한 저에게!!!) 강요하지 말아주시구요.
오유에 온 이상 오유의 법에 따를 거고, 사람에 대한 예의도 당연히 따를 겁니다.
그 이상을 할 생각은 없고, 의무도 없습니다.
7. 비공시스템에 관하여..
아까 관련글을 읽고서야 비공시스템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미묘한 문제네요. 자신이 추천한 글에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비공을 받아 글이 내려간다면 그건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비공을 누르는 사람들이 좀 더 냉정히 생각해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 문제지 제가 어떻게 말하긴 어렵네요. 전 자신의 감성만으로도 비공은 누를 수 있어야 된다고 보고, 그게 잘못된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나 의견은 감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거든요.
시간이 지나가다보면 자연히 어그로도 구별될테니, 차근차근 강화되는 시스템이니 한동안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8. 결론
위의 이야기들은 약간 생각이 부족했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 받아들일 생각은 없는 경우, 사안을 넓게 보고 판단해야할 문제를 작은 것을 가지고 확대해서 이야기 하는 경우 내지는 역차별에 가까운 발상에서 나온 경우일뿐입니다.
자신의 불편함을 드러내는 것은 좋습니다.
차라리 나는 불편하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을 바꾸려고 하거나 행동을 통제하거나 제약하려고 하지마세요.
나쁘게 말하면 이건 이기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8. 죄송합니다만 떡밥식었어요. 댓글 리젠율이 워낙 빨라 따라가기 힘드네요.. 만만히 볼게 아니었습니다.. Orz...
지금 걱정되는건 이거 올렸는데 이미 이야기 끝난거 아닐까 → 75%
계속 되고 있었다면 다음 댓글 논쟁을 따라갈 수 있을까 → 20%
아마 포기하고 잠이나 자는게 주제에 맞지 않을까 → 5% 네요...
(자기비하는 아닙니다만.. 생각 정리가 좀 느립니다.. ㅡㅜ)
→ 이전에 썼던 리플 내용입니다만...
↓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글들 주제가 휙휙 지나가서 따라가기 힘드네요.. 만만히 볼게 아니었습니다.. Orz...
지금 걱정되는건 이거 올렸는데 이미 이야기 끝난거 아닐까 → 75%
혹시 이것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면 댓글 논쟁을 따라갈 수 있을까 → 20%
아마 포기하고 고양이랑 노는게 주제에 맞지 않을까 → 5% 네요...
(절대 자기 비하 아닙니다. 전 이런 제가 좋아요♡, 근데 익숙해지긴 해야겠군요..;;)
덧 - 다음에 글쓸땐 따끈따끈한 최신 유머를 가입인사글이라고 작정하고 있었는데!!
.... 유머를 발굴하면 이미 올라와있어요... 'ㅁ'...
때 아닌 방학숙제마냥 가입인사가 미뤄지고 있네요..
(평생 초급오징어로 살텐닷!! 대왕오징어는 안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