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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
게시물ID : lovestory_74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지멉:씨
추천 : 2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31 19: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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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을 보고 온 그대에게
차마 가시를 보일 수 없어
풀숲에 가시를 숨겼다.

나를 취하려했단 자를
떠나버리게끔 만들었던
내안의 가시를 숨겼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시없이는 지금의 나를
피울 수 없었을 터이니

그러니 그대여 
진정 나를 가지려거든
나도 견딜 수 없는 나를
네가 견디어다오.



 
출처 2015년 05월 18일의 나로부터 히나도 빠지멉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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