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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02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3111
추천 : 4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5/07/31 20:29:42
친구집 냉장고 제멋대로 뒤져가는 초딩얘기를 보고
문득.. 저희집을 초토화 시킨 초딩이 생각나더군요-_ -;
제 동생 올해 3학년 된 초등학생인데
저랑 8살 차이가 나서 거의 제가 나이를 약 두배정도 먹은 꼴이되죠
한데-_- 이녀석 친구놈들은 방문할때나 전화할때
부모가 예의를 가르치기는 한건지 의문이 갈 정도로
반말을 찍찍 해대고-_-
( 야야~ 는 기본이고 전화받으면 ** 이좀 바꿔바~)
아니 저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_-
아무튼.. 그런 놈들중에 유달리 좀 건방진 녀석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녀석이 저희집 초인종을 허벌나게 누르더니- _-
"화장실 좀 쓸께요~~~"
이러더군요... 급했긴 급했는지 안하던 존댓말까지- _-
열어줬더니 쏜살같이 화장실로 가선 볼일을 보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켜더군요-_-
그때 마침 저희 어머니가 호떡하고 빵같은걸 사서 들어오셨는데
이제 막내 친구라고 떡 하니 와있으니 같이 먹자~ 이러면서 부르셨죠- _-
전 왠지 그놈이 맘에 안들어서 멀찍히서 보고 있었는데...
아니 이놈이 어머니 할머니 계신앞에서 잘먹겠단 인사도 없이
빵과 호떡을 한입한입 다 물어 놓는것이 아니겠습니까..씁-_-^
그러더니.. 아이 배불러~_~ 라고 만족스런 표정을 짓더니.....
"아줌마~~ 이것좀 싸주세요~~ 집에서 마져 먹어야지^-^~~~"
요러더군요...-_- 그때의 엄마 할머니의 어이없던 표정이시란;
어린아이니 뭐라 할수도 없고... 마실것도 알아서 꺼내먹더군요..
귀엽다고 웃어넘겨야 하나요?
제가 요새 애들을 이해 못하는건지- _-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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