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2세대 스토리 및 포켓몬을 정리해서 글을 써서 베오베에 갔었는데요.
스토리보다도 포켓몬에 중점을 둬서, 또한 지난 글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나머지 2세대 포켓몬들을 소개하려고 왔어요.
사실 2세대 포켓몬까지만 해도 1세대에서 크게 이질적인 디자인은 아니에요. 단지 못보던 애들이 있다 뿐이지, 2세대까지의 디자인은 호평이었거든요. 사실 문제가 3세대부터인데, 3세대부터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립니다. 그 이유는 서양권 수출을 위해서, 과거의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포켓몬보다는 정말로 '몬스터 같은' 포켓몬을 만드려고 했었던 듯 해요. 그래서 3세대부터는 호불호가 갈립니다만...뭐 이후 세대까지 하고 나서 돌아보면 또 익숙해져서 그리 이질적이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 번호는 도감번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1. 치코리타 - 베이리프 - 메가니움
스토리에서 시작할 때 고르는 포켓몬 중 하나입니다. 이상해씨의 포지션과 비슷하지요. 하지만 성능은 최하. 능력치의 분배도 좋지 않으며 배우는 기술도 영 좋지가 않습니다. 치코리 "타는 쓰레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ㅠ 치코리타의 효용가치는 귀엽다 뿐입니다. 물론 정말 귀엽죠. 저도 금,은을 할때 치코리타로 했던 기억이 ... ㅂㄷㅂㄷ.....
오죽하면 유일왕 부스터, 3세대의 플라이곤과 함께 3대 쓰레기 포켓몬으로 불릴까요. 스토리 상에서도 8개 체육관 중 6개 체육관이 타입상성으로 불리하며, 나머지 2개 중 하나는 치코리타고 뭐고 모든 유저에게 넘기 힘든 고비가 되었던 "꼭두"인지라 ... 또 적으로 만나는 로켓단들 마저....치코리타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타입 상성 (비행, 독, 불...) 을 가지고 있어서 2세대 스토리 진행을 헬 모드로 만들어주고는 했습니다.
2. 브케인 - 마그케인 - 블레이범
파이리 포지션의 포켓몬이죠. 모티브는 고슴도치...인거 같습니다. 브케인일 때가 정말 귀엽죠.
3. 리아코 - 엘리게이 - 장크로다일
꼬부기 포지션의 포켓몬. 모티브는 당연히 악어... 가면 갈수록 역변하는게 참....
4. 꼬리선 - 다꼬리
꼬랫 포지션의 포켓몬입니다. 모티브는 아마도 너구리??? 다꼬리가 정말 귀엽긴 한데 뭔가 익숙하지 않은 포켓몬이기도 해요....
5. 부우부 - 야부엉
구구의 밤버젼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2세대에서는 박치기라는 기술로 나무를 흔들 수 있는데, 가끔씩 포켓몬이 떨어집니다. 부엉이가 자고 있을 시간인 '낮 시간'에 박치기를 하면 처음부터 수면 상태인 부우부를 만날 수도 있지요.
6. 레디바 - 레디안
귀여운 무당벌레 포켓몬입니다. 특히 레디안으로 진화하면 정말 이뻐요!
7. 페이검 - 아리아도스
거미 포켓몬 입니다. 사천왕 독수와 연분홍체육관장 도희가 사용하기도 하지요.
8. 크로뱃
2세대에 와서 추가된, 골뱃의 진화형태입니다. 레벨이 아닌 '친밀도'라는 개념으로 진화를 하지요. 어느 포켓몬을 데리고 일정 걸음 수를 걸을 때마다, 또 승리, 레벨업 등의 요인에 따라 친밀도가 오르거든요. 골뱃이랑 친밀해져야만 크로뱃으로 진화한답니다. 사천왕 독수의 에이스 포켓몬이죠.
9. 초라기 - 랜턴
심해어인 초롱아귀가 컨셉인 포켓몬입니다. (정확히는 초롱아귀 + 돌고래) 물타입이며 전기타입이고, 특성으로는 축전 특성이라는 전기를 흡수하는 특성이라서 일반적인 물 포켓몬과는 다르게 전기 포켓몬에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7세대에 등장하는 철화구야 라는 전설의 포켓몬과 상성이 잘 맞는데요. 그 이유가 강철/비행 타입인 철화구야의 약점이 "불꽃, 전기"인데. 랜턴은 불꽃에 1/2배이며 전기를 흡수하기 때문이구요. 반대로 랜턴의 약점은 땅과 풀인데, 철화구야는 땅을 무효화시키고, 풀을 1/4배로 받기 때문이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관계랍니다.
랜턴의 파트너, 철화구야 (상당히 징그럽게 생겼는데, 그 이유는 7세대에 등장한 차원을 넘어온 이세계 포켓몬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세계 포켓몬들은 죄다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10. 피츄-삐-푸푸린
피카츄, 삐삐, 푸린의 아기 포켓몬이죠! 귀여워요 ㅋㅋ
이런 아기포켓몬들은 진화시키려면 친밀도를 쌓아야 합니다.
11. 토게피 - 토게틱
애니에서 이슬이의 포켓몬으로 유명해진 토게피죠. 금, 은, 하트골드, 소울실버에서도 토게피의 알을 얻어 키우게 됩니다. 친밀도로 진화시켜야 하기도 하고 처음엔 기술이 없어서 키우기 힘들지만, 토게틱으로 진화시켜도 딱히 강한면모를 보기 힘들죠. 하지만 4세대에 가서 '빛의돌'이라는 아이템을 통하여 토게키스라는 최종진화형태를 얻습니다. (토게키스는 귀여운 모습과는 다르게 성능면에서 상당히 악랄한 포켓몬이기도 합니다.)
4세대에서 등장하는 토게틱의 최종진화형 "토게키스" . 4세대 신오지방의 챔피언 "난천"이 사용하는 포켓몬이기도 합니다.
(난천 멋있어..위 그림상의 포켓몬은 난천의 상징적 포켓몬이자 에이스 포켓몬인 한카리아스)
12. 네이티 - 네이티오
에스퍼, 비행 타입의 포켓몬입니다. 사천왕 일목의 에이스 포켓몬이기도 하죠. 사실 이 포켓몬은 그냥 스토리만 진행하면 알기 힘든게 도라지시티와 고동마을을 잇는 연결동굴의 숨겨진 출구로 나가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루브도 또한 마찬가지죠)
13. 메리프 - 보송송 - 전룡
2세대 스토리를 진행할 때 거의 빼먹지 않고 항상 파티에 참가하는 포켓몬입니다. 처음에는 양이었는데, 진화할 수록 털이 빠지죠. 전기를 모으다 보니 털이 나지 않게 되었다는 설정이랍니다. 최종진화하면 아예 완전히 털이 없는 모습이 되는데 그래서 탈모갤의 주적이라고...전룡의 불빛은 매우 밝아서, 작중에서도 담청시티의 등대를 밝히는 것은 전룡이라는 설정이랍니다. (도감 설명을 보면 우주에서도 보인다고...)
또 신기한건 6세대에 생기는 메가진화를 통해서 메가전룡으로 진화하면, 정말로 용이 되어 드래곤 타입이 생기고 머리털과 꼬리털이 자라납니다.
전룡과 메가전룡. 메가진화를 하게 되면서 탈모를 치료하고.....드디어 이름에 걸맞은 "용"이 됩니다. (전기/드래곤 타입)
14. 아르코
냄새꼬의 2번째 진화형이죠. 태양의 돌로 진화합니다. 정말 귀엽죠. 무지개체육관장 민화의 에이스 포켓몬입니다.
비슷한 포켓몬으로 5세대에 등장하는 드레디어가 있지요.
5세대의 드레디어
15. 마릴 - 마릴리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매우 강력한 포켓몬 입니다. 특성 중 천하장사라는 특성을 통해서 무지막지한 위력을 보여주지요...6세대가 생기면서 페어리 타입이 붙기도 했구요. 귀여워서 인기가 많은 포켓몬입니다. 1세대 시절 마릴의 이름을 모를 때, 파란색 피카츄라는 느낌으로 피카블루라는 별명이 있었던 것이 떠오르네요. 3세대에는 마릴의 아기인 루리리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마릴의 아기 포켓몬 루리리
16. 꼬지모
2세대를 플레이 했다면 잊을 수 없는 이놈! 1세대의 잠만보처럼 거리를 막고 있습니다. 나무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물을 싫어하는 바위포켓몬. 흉내내는 포켓몬으로 싫어하는 물을 피하기 위해서 오히려 물에 강한 나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도 흉내내기라고 다른 포켓몬이 사용하는 포켓몬을 따라할 수 있지요. 4세대에는 꼬지모의 아기 포켓몬인 꼬지지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17. 왕구리
슈룩챙이의 또다른 진화형. 왕의 징표석이라는 아이템을 지니게 한 채 교환함으로써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숨겨진 특성인 잔비라는 특성으로 비를 내리게 하기도 합니다.
18. 통통코 - 두코 - 솜솜코
민들레가 컨셉인 포켓몬입니다. 처음엔 민들레잎, 그다음엔 민들레꽃, 그리고 마지막엔 민들레 씨.
19. 에이팜
원숭이 포켓몬. 2세대 때에는 딱히 그렇게 쓸만한 포켓몬은 아니지만, 4세대에 들어서서 겟핸보숭으로 진화할 수 있게 됩니다. 꼬리가 2개가 됩니다!
20. 해너츠 - 해루미
해바라기 포켓몬입니다. 태양과 관련되어 있어서 그런지 태양의 돌로 진화하지요.
21. 왕자리
잠자리 포켓몬입니다. 얘도 그렇게 쓸만한 포켓몬은 아니었지만, 4세대에 들어서서 메가자리로 진화할 수 있게 되지요. 하지만 왕자리 때는 좀 귀엽다고 볼 수 있었던 것에 반해, 메가자리는 사실 좀 징그러워요 ㅠㅠ
22. 우파 - 누오
도롱뇽 포켓몬인 우파입니다. 귀여워서 인기가 많죠. 전 저 점눈이 참 귀엽더라구요. 타입은 물, 땅. 옛날에 왜 물포켓몬인데 전기가 안통하지 싶었는데 땅 타입도 같이 있어서 물 타입의 약점인 전기를 흘려버립니다... 하지만 풀에 4배로 당하죠. 풀 4배를 제외하면 약점이 없기도 합니다. 누오는 이슬이가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23. 에브이 - 블래키
이브이의 새로운 진화형태입니다. 친밀도를 쌓고 낮에 진화하면 에스퍼 타입인 에브이, 밤에 진화하면 악 타입인 블래키가 됩니다 ~
에브이는 노랑체육관장 초련이, 블래키는 사천왕 카렌이 사용하지요.
앞으로도 등장하게 될 이브이 시리즈들을 기대해봐요!
4세대에 추가되는 이브이의 얼음타입 글레이시아와 풀타입 리피아, 그리고 6세대에 추가되는 페어리타입 님피아.
24. 니로우
까마귀 포켓몬인 니로우 입니다. 니로우는 4세대에 가서 어둠의돌로 돈크로우로 진화할 수 있게 되지요.
25. 야도킹
야돈의 또다른 진화형인 야도킹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야도란이 진화한거로 착각하시던데, 야도란이 아니라 야돈이 진화한것이니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왕의 징표석으로 진화합니다. 야도킹과 야도란의 차이는 야도란은 방어가 높고 야도킹은 특수방어가 높다는 것인데요. 야도란이 방어에 특화되어 있어서 야도킹이 좀더 공격적으로 쓰입니다.(야도란은 메가진화도 생겨서..) 포켓몬 고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26. 무우마
새로 등장한 고스트 타입 포켓몬 무우마 입니다. 무우마는 귀여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능력치가 그렇게 좋지는 않죠 ... 팬텀의 하위호완 같달까. 무우마의 컨셉은 몽마 라고 하는데, 4세대에서 어둠의 돌로 무우마직으로 진화하게 되면 마녀가 됩니다. 포켓몬 분류도 그래서 무우마직으로 진화하고 나면 매지컬 포켓몬.
27. 안농
문자 포켓몬 안농입니다. 알프의 유적이라는 유적에서 볼 수 있으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퍼즐을 풀 때마다 더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고 하지요. A부터 Z까지의 알파벳과 !, ?의 형태가 있답니다.
28. 마자용
로켓단의 포켓몬으로 유명한 마자용! 공격할 수 있는게 적의 공격을 2배로 받아치는 카운터와 미러코트 밖에 없다고 해요. 마자용의 모티브가 된게 샌드백이라네요. 마자용의 이름에는 언어유희가 들어있는데, 일본이름인 소난스의 경우에도 영어 단어인 resonance에서 가져온거기도 하면서 소난스가 일본어로 그렇슴다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마자용 또한 뭔가 누구에게 주먹으로 "맞다"할때와 정답이 "맞다" 할때랑 중의적으로 쓰입니다. 암컷은 뚜렷한 특징이 있는데요. 입술에 립스틱이 발라져 있답니다. 사실 포켓몬 상당수가 은근히 암수의 구별이 되어있어요. 파악하기 힘든 것도 있지만...수염이 짧고 긴 차이라거나 이빨의 길이 차이라거나.... 3세대에는 마자용의 새끼인 마자도 추가됩니다! 마자의 이름 또한 언어유희죠.번역명은 "맞아"에서 유래 한거고. 일본이름인 소나노는 "정말? 또는 진짜?" 라고 묻는 뜻이라네요.
마자: 소오나노? (정말/진짜?)
마자용: 소오난스! (그렇슴돠!)
마자: 소오나노? (정말/진짜?)
마자용: 소오난스! (그렇슴돠!)
마자: 소오나노? (정말/진짜?)
라고 반복하는 만담이 애니에 나온다고... (출처 : 나무위키)
마자용의 아기 포켓몬 마자
29. 키링키
노말, 에스퍼 타입의 기린 포켓몬 입니다. 능력치가 어정쩡해서 취급이 그리 좋지 못한 포켓몬이죠...
30. 피콘 - 쏘콘
도롱이벌레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라고는 하는데 솔방울 같기도 합니다. 쏘콘은 사천왕 독수가 사용하기도 합니다. 압정뿌리기, 스텔스락, 독압정 같은걸 바닥에 깔아서 교체하는 포켓몬들을 괴롭게 하는 포켓몬이죠.
31. 노고치
땅뱀 포켓몬이라고 합니다. 타입은 노말. 뭔가 쳐진 눈이 특징이죠. 2세대 게임에선 보기 흔한 포켓몬은 아닙니다. 설정도 누군가에게 들키면 바로 도망간다는 설정이기도 하구요.
32. 글라이거
글라이더와 전갈이 컨셉인 포켓몬입니다. 타입은 독특하게도 땅/비행. 얼음에 4배이기도 하고 진화전에는 능력이 애매해서 주목할 만한 성능은 아니었으나 4세대에서 글라이온으로 진화할 수 있게 된 이후로는 강력해집니다.
33. 강철톤
웅이의 포켓몬으로 잘 알려진 롱스톤의 진화형입니다. 바위 타입이 강철 타입으로 바뀌게 되지요. 금속 코트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답니다.
담청체육관장 규리의 에이스 포켓몬이기도 하지요. 6세대에서는 메가진화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34. 블루 - 그랑블루
불독 포켓몬입니다. 생긴건 불독들이 그렇듯이 험악하면서도 귀엽기도 하네요. 2세대 때에는 노말 타입이었지만 6세대에 페어리 타입이 추가된 이후로 아예 단일 페어리 타입으로 바뀌었어요. 생긴것과는 다르게 겁쟁이라는 설정입니다.
블루의 도감설명을 보면 "무서운 얼굴 생김새지만 마음은 매우 상냥해서 여성에게도 아주 인기있는 포켓몬이다." (부럽다)
"실은 겁이 많은 성격. 겁내고 있다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으르렁거린다."
"이빨을 드러내서 무서운 얼굴을 지으면 작은 포켓몬이면 겁을 먹고 도망친다. 상대가 도망가게 만든 블루는 조금 외로운 듯 하다."
도감 설명을 보면 정말 귀여운 포켓몬입니다 ㅋㅋㅋ 이 겁쟁이 설정은 진화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35. 침바루
복어 포켓몬. 그래서인지 물/독 타입입니다.
36. 핫삼
스라크가 진화한 형태입니다. 스라크의 손에 칼이 달려있었다면, 핫삼의 손에는 가위가 달렸습니다. 상당히 멋있어졌어요. 진화하려면 금속 코트라는 아이템이 필요하지요. 타입도 벌레/비행에서 벌레/강철로 바뀝니다. 덕분에 불 말고는 약점이 없는데, 문제는 불에 4배라는게 치명적입니다.
6세대에서는 메가진화도 생깁니다.
37. 단단지
껍질안에 들어있는 듯한 포켓몬입니다. 그래서인지 방어가 엄청나게 높죠. 대신에 HP는 적습니다. 2세대에서는 바위깨기로 등장하기도, 진청시티에서 NPC에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정확하게는 잠깐 주인공에게 맡겨놓는 것이긴 한데...주는거나 마찬가지...)
38. 헤라크로스
벌레, 격투 타입 포켓몬입니다. 뭔가 쁘사이저와 라이벌 같은 느낌이랄까요. 쁘사이저가 사슴벌레 포켓몬이었다면 헤라클로스는 장수풍뎅이 포켓몬입니다. 벌레, 격투라는 타입 때문에 비행에 4배로 공격 받는다는게 치명적입니다. 6세대에서는 메가진화도 생깁니다.
39. 포푸니
얼음, 악 타입 포켓몬입니다. 라이벌 실버가 사용하는 포켓몬이기도 하지요. 높은 공격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죠. 2-3세대에는 시스템 때문에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4세대에서 포푸니라로 진화할 수 있게 되고 물리 특수가 나뉘어서 널리 쓰이게 됩니다. 드래곤의 약점인 얼음타입이 자속인데다가 거의 대부분의 드래곤 타입 포켓몬보다 포푸니라가 더 빠르기 때문에 드래곤은 포푸니라의 먹이가 됩니다. 그래서 별명도 드래곤 슬레이어...
4세대에 추가된 포푸니의 진화형, 드래곤 슬레이어 포푸니라
40. 깜지곰 - 링곰
깜지곰일때는 정말 귀여웠는데, 링곰으로 진화하니 매우 험악해집니다. 깜지곰은 반달가슴곰이 모티브인듯 머리에 초승달 모양의 무늬가 있습니다. 링곰이 되면 '링'이란 말 그대로 고리 모양의 무늬가 가슴에 있네요.
41. 마그마그 - 마그카르고
홍련체육관장 강연의 포켓몬이기도 합니다. 불/바위 타입 포켓몬으로 달팽이가 모티브인 듯 합니다. 능력치도 좋지 않을 뿐더러 땅에 4배, 물에 4배라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취급이 좋지 않기도 합니다. (사실 유일왕이라는 부스터보다도 더...부스터는 능력이 떨어지기보다는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도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취급이 좋지 않은 것이라면.... 이녀석은 능력치 조차도 좋지 않은.....)
42. 꾸꾸리 - 메꾸리
꾸꾸리 시절에는 정말 귀엽다가, 메꾸리로 진화하면 역변합니다..메꾸리는 황토체육관장 류옹의 에이스 포켓몬이기도 합니다. 타입은 땅, 얼음. 4세대에 들어와서는 맘모꾸리로 진화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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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에 추가된 메꾸리의 진화형 맘모꾸리
43. 코산호
생긴것만 봐도 알수 있듯이 산호 포켓몬입니다. 능력치는 썩 좋지가 않고 타입 상성도 좋지 않아 정말 보기 힘든 포켓몬이죠. 사용하는 트레이너도 거의 없구요. 3세대 호연지방의 황금마을은 코산호들이 모인 산호초 위에 지어진 마을이라고도 합니다. 7세대에 새로 등장한 더시마사리라는 포켓몬은, 이 코산호들을 잡아먹고 사는데, 7세대에서 야생 코산호를 만났을때 코산호가 동료를 부르면 일정 확률로 더시마사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트레이너를 공격하는게 아니라 옆에 있는 코산호를 공격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죠.....ㄷㄷ...
코산호의 군집 위에 만들어졌다는 마을, 3세대 호연지방의 황금마을
44. 총어 - 대포무노
진화 전에는 '총', 진화 후에는 '대포'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언가를 쏘아내는 기술은 죄다 배우더라구요. 총어는 아래 설명할 만타인과 공생관계이기도 합니다. 만타인(가오리 포켓몬)이 먹다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달라붙어서 얻어먹는다고 합니다. 대포무노는 전용기술인 대포무노포도 있습니다.
45. 딜리버드
모티브는 산타. 그리고 펭귄. 먹이를 운반하며 사람이나 다른 포켓몬에게 먹이를 나눠준다고 합니다. 조난당했다가 딜리버드의 도움을 받고 산 사람도 있다는 듯. 전용기인 프레젠트는 효과가 랜덤...(80% 확률로 데미지, 20% 확률로 적 회복....????) 타입은 프리저와 같지만....음.....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6. 만타인
가오리 포켓몬입니다. 굉장히 귀엽죠. 4세대에서는 만타인의 새끼가 추가됩니다. 이름은 타만타. 만타인의 지느러미를 보면 총어가 붙어있는데, 위에 총어 항목에서 설명했다싶이 만타인이 먹다 남긴 음식물찌꺼기는 총어가 얻어먹는 공생관계입니다. 그래서 타만타를 만타인으로 진화시키려면 같은 파티에 총어가 있어야 합니다!
4세대에 추가되는 만타인의 아기 포켓몬 타만타
47. 무장조
강철 비행 타입의 포켓몬입니다. 방어 상성이 좋아서 물리 막이로 쓰이는 포켓몬이죠. 탱커라고 보시면 됩니다. 2세대에서는 네임드 트레이너에게서 보기 힘들지만, 다른 버전에서는 3세대의 챔피언 성호라거나, 7세대의 사천왕인 카일리 등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48. 델빌 - 헬가
악마가 연상되는 개 형태의 포켓몬입니다. 타입은 악, 불. 로켓단 간부 아폴로가 사용하며, 블래키와 함께 사천왕 카렌의 에이스 포켓몬이기도 합니다. 메가진화가 추가되기도 하죠.
49. 킹드라
검은먹체육관장 이항의 에이스 포켓몬입니다. 물/드래곤이라는 타입조합으로 페어리 타입이 등장하기 전에는 약점이 드래곤 타입 밖에 없어서 상당히 상대하기가 난해했었죠. 쏘드라-시드라에 이은 진화형태로 왕의 징표석으로 진화를 합니다.
50. 코코리 - 코리갑
코코리 때는 정말 귀여운데 코리갑으로 진화하면 박력넘치는 모습이 됩니다. 깜지곰과 링곰과도 비슷하죠. 게임 상에서도 금과 은에서는 각각 한쪽에서는 깜지곰-링곰만, 한쪽에서는 코코리-코리갑만 나온답니다. 타입은 의외로 땅타입.
51. 폴리곤 2
폴리곤이 진화했습니다. 그래픽이 발전한 것 처럼 좀더 매끈매끈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같은걸로 만들어진 인공 포켓몬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진화에 필요한 아이템도 업그레이드. 4세대에서는 괴상한 패치라는 아이템을 통하여 폴리곤 Z로 진화시킬 수도 있지요. 폴리곤 2 같은 경우에는 진화형인 폴리곤 Z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화시키지 않고도 많이 사용되는 포켓몬입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폴리곤 Z는 강력한 어택커이면, 폴리곤 2는 튼튼한 탱커이기 때문입니다. 진화의 휘석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이 아이템은 최종진화에 이르지 않은 포켓몬에게 지니게 하였을 경우에 방어(및 특방)가 1.5배가 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럭키 또한 비슷한 이유로 해피너스로 진화시키지 않고도 사용되는 편입니다.
4세대에 추가되는 새로운 진화형 폴리곤Z. 괴상한 패치라는진화아이템 이름답게, 괴상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52. 노라키
순록이 모티브입니다. 뭔가 키링키가 생각나지만, 타입은 노말. 도감 설명만 보면 에스퍼 타입일 것 같은데 말이죠... 인지도가 많은 포켓몬이 아니라 저도 도감 목록보다가 아 이런애도 있었지! 싶었어요.
53. 루브도
모티브는 비글 + 화가. 꼬리를 붓으로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포켓몬입니다. 사실 이 루브도라는 포켓몬은 기술이 하나 밖에 없습니다. 스케치라는 기술인데요. 이 스케치라는 기술을 통해 어떤 기술이든지 복사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어떠한 기술배치든지 가능하죠. 한번 복사하면 그 스케치 기술이 있던 칸은 그 기술로 반영구적으로 바뀝니다. 레벨이 오르면 스킬을 배우는데 그것들도 전부다 스케치... 유전으로 배울 수 있는 유전기를 유전시키는 역할로도 많이 쓰입니다.
54. 배루키 - 카포에라
배루키는 홍수몬과 시라소몬의 새끼입니다. 카포에라는 새로 추가된 격투 포켓몬인데, 배루키는 레벨 20이 되었을 때 능력치에 따라서 홍수몬, 시라소몬, 카포에라 중 하나로 진화하게 됩니다. 이 배루키라는 포켓몬은 2세대에서 절구산 안쪽에 있는 태권도 사범을 이기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사범은 1세대의 노랑시티 초련이 있는 체육관 옆에 있는 격투도장에 있던 사범이죠.
55. 뽀뽀라 - 에레키드 - 마그비
루주라, 에레브, 마그마의 아기 포켓몬입니다. 이중 에레브와 마그마는 4세대에서 에레키블과 마그마번이라는 최종진화형이 추가되기도 하지요.
4세대에 추가되는 최종진화형 에레키블과 마그마번
56. 밀탱크
젖소 포켓몬입니다. 신기한건 1세대의 켄타로스와 같이 분류가 된다는 건데요. 켄타로스는 100% 수컷이고 밀탱크는 100% 암컷이라네요. 썬문 도감에도 같이 분류과 되어있는걸 보면 확정... 2세대에 튼튼목장이라고 밀탱크들이 있는 목장이 있는데 이곳에 켄타로스를 데리고 가면 흥분한다는 설정이 있다고... 그외에 밀탱크는 사실 2세대(또는 리메이크)를 플레이 한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포켓몬이기도 합니다. 금빛체육관장 꼭두의 에이스 포켓몬으로, 무지막지한 강력함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57. 해피너스
통칭 핑크 악마. 상대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포켓몬입니다. 체력이 무지막지하게 많기 때문인데요. 이미 포켓몬고에도 핑크악마가 위용을 떨치고 있네요. 무지막지한 체력과 무지막지한 특수방어가 굉장합니다.
58. 라이코 - 엔테이 - 스이쿤
1세대에 프리저 썬더 파이어가 있다면 2세대에는 전설의 개 라이코 엔테이 스이쿤이 있습니다. 근데 얘네 인스팅트 발로 미스틱에 어울리지 않나요! 크리스탈 버전과 하골/소실에서는 스이쿤과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59. 애버라스 - 데기라스 - 마기라스
2세대의 600족, 그러니까 말하자면 망나뇽급 포켓몬입니다. 1세대 뿐만 아니라 이후 3,4,5,6,7세대에서 죄다 드래곤 포켓몬인데 반해 유일하게 드래곤 포켓몬이 아닌 세대이죠.(3세대의 강철/에스퍼 타입 메타그로스도 있지만, 드래곤/비행 타입인 보만다도 같이 있기 때문에) 타입은 바위, 악. 격투에 4배이긴 하지만 강력한 포켓몬입니다. 6세대에는 메가진화도 생겼죠. 왜 근처에는 애버라스가 나오지 않을까요? ㅜㅜ 알을 열심히 까야하나...
60. 루기아 - 칠색조
금(하트골드) , 은(소울실버)의 상징적인 전설의 포켓몬입니다. 둘다 각각 버전에서 모두 잡을 수 있지만 무엇을 먼저 잡을 수 있느냐가 차이가 있지요. 금에서는 칠색조, 은에서는 루기아를 먼저 잡을 수 있답니다. 칠색조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제1화!에서 지우의 눈앞에 등장하기도 하지요. 이미 1세대 때부터 설정이 있었다는 것일까요?
61. 세레비
2세대의 환상의 포켓몬입니다. 환상의 포켓몬이란 게임 내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입수할 수 없고 이벤트 등을 통한 배포로만 입수할 수 있는 포켓몬을 말하는데요. 1세대에선 뮤가 있었습니다. 포켓몬 고에서는 어떻게 구현할지 모르겠지만요. 2세대가 이제 이 세레비라는 녀석인데, 역시 배포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세레비를 얻고나면 특별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세레비가 시간여행 포켓몬이기 때문이죠. 과거로 돌아가 비주기와 실버의 관계를 알고, 또 비주기의 복귀를 막게 된답니다. (자세한 것은 제 전 게시글 2세대 스토리 정리에 있습니다!)
이렇게 2세대 포켓몬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총 100마리네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마지노선이기도 합니다. 3세대부터는 디자인도 많이 바뀌고 호불호도 갈려서 3세대가 나오면 반응이 어떻지 너무 뻔해서 ㅠㅠ 포덕으로서는 안타깝기도 하네요.
그래도 3세대 포켓몬들도 매력적인 애들이 많답니다. 예를 들자면 좋아하는 3세대 포켓몬 중 하나가 보만다인데. 이 포켓몬이 험악하게 생긴거와는 달리 설정이 너무 귀엽거든요 ㅋㅋ
보만다는 진화 전에는 아공이라는 포켓몬인데. 아공이는 하늘을 날고 싶어서 매일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매번 그렇게 절벽에서 떨어지다보니 머리가 '돌머리'가 되죠.(특성 또한 돌머리 특성...) 그래도 하늘을 나는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진화해서 쉘곤이 되어도 하늘을 나는건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꿈을 이루고 말죠. 보만다가 되어 날개가 생깁니다. 이 설정을 알고있다면, 쉘곤에서 보만다로 진화하고 난 직후, 원래는 비전머신으로만 배우는 공중날기를 배운다는게 참 뭔가 대견하달까요. (레벨 50을 찍고 보만다로 진화시키고 나면 "보만다는 공중날기를 배우고 싶어한다!....라고 하며 공중날기를 배울지 말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진화 전의 아공이
도감설명은 넓은 하늘을 나는 것을 꿈꾸며 매일 나는 연습을 하려고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넓은 하늘을 나는 것을 꿈꾸며 거듭해서 절벽에서 뛰어내리다가 머리가 단련되어 강철처럼 단단하게 되었다.
최종 진화한 보만다
도감설명은 날개를 갖고 싶다고 강하게 바라왔던 결과 몸의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훌륭한 날개가 자라났다고 한다.
또 독특한 설정의 빈티나 - 밀로틱도 있지요.
이 빈티나라는 포켓몬은
진화하기전에는 너무 못생겨서 아무도 키우려고 하지 않는 포켓몬.
진화하기도 상당히 까다롭지요.
하지만 진화한 후에는 가장 아름다운 포켓몬이 됩니다.
이 밀로틱이라는 포켓몬으로 말이죠.
이 빈티나-밀로틱의 설정은 잉어킹-갸라도스와도 비슷한데, 빈티나의 입수난이도가 잉어킹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어려워서 갸라도스보다도 더욱 까다로운 녀석이기도 합니다. 능력치의 총합 수치도 똑같은게 노리고 만든거죠.
아무튼...3세대 포켓몬에 대해서도 소개할 날이 오면 좋겠네요. 3세대의 라이벌 중 하나인 민진의 스토리도, 주인공의 아빠가 체육관 관장 중 하나인 독특한 설정도 말이죠. (그래서 체육관을 클리어하면 보통은 **에게서 ***배지를 받았다! 라고 뜨는데, 이 때에는 아빠에게서 **배지를 받았다! 라고 뜨죠)
바로 올릴지 3세대가 나올때 쯔음에 쓸지 고민 중이네요 ㅋㅋㅋ
이상으로 2세대 포켓몬 소개를 마칩니다!
P.S 위에도 설명했지만 전설의 개 3마리. 라이코, 엔테이, 스이쿤을 보면 타입도 마침 딱 전기, 불, 물이라서 인스팅트, 발로, 미스틱이 생각납니다.
전설의 개 중에서도 가장 멋있는 녀석이 바로 스이쿤이죠. 역시 미스틱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