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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시 한 편
게시물ID : readers_20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야왜그래
추천 : 7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01 00:18:07

사랑의 발명

- 이영광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시는 잘 안 읽는데 가끔 계속해서 읽고 외우게 되는 시가 있어요

이 시 너무 귀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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