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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등학교에 입학한 제 고민 좀 들어주실래요?
게시물ID : gomin_1021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gY
추천 : 3
조회수 : 1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3 19:04:32
안녕하세요 오유분들:) 저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 여학생이에요.
저는 지금 고민도 많고 걱정도 참 많은 학생이에요.
저는 오늘 애들이 급식 신청할때 돈이 없어서 신청을 안했구요 우유도 신청을 안했어요. 이유는 아빠가 자기는 학교에서 하라는 의무만 돈 주겠다  너가 공부하는게 니만 좋은건데 내가 왜 너한테 돈을 줘야되냐 고등학교도 의무도 아닌데 괜히 보냈다 현장학습? 웃기지도 마라. 이렇게 말을하고 돈을 안주셔서에요.
그래서 제가 아빠는 가족부양의 의무가 있다 책임도 안질거면 왜 낳았냐라고 하니깐 바로 주먹이 날라와서 오늘 응급실가서 혼자 치료받고 왔어요.
그딴 법이 있으면 들고오라고 하더니 이게 니 복이고 딴 집도 지원 안해주는 부모들이 깔렸다고 막 때리더군요ㅎㅎ.
참 쓰레기에요.
평소에 막 사고치고 다녀서 교도소까지가고 제가 7살때 엄마랑 아빠랑 싸우면서 서로 저 안키우겠다고 하더니 아! 그럼 고아원에 버리지 뭐 이러면서 소리치다가 절 고아원 앞에 그냥 두고 간것도 생각나요.
그리고 또 절 아무 이유없이 때리기는 엄청때리고요 엄마랑 이혼했으면서 학교 급식비로 말을 걸면 짜증난다고 니 애미랑 말하라고 해요.
저는 엄마가 어디사는지도 모르고 번호도 없는데...
마지막으로 더 털어놓자면 아빠는 제가 무슨 성적을 얻던 못했다고해요.
저는 중1때부터 공부에 손을 놨어요. 중2때는 공부할랬는데 핑계를 대보자면 담임선생님이라고 하기도 싫은 사람이 대놓고 왜 책 보냐고 공부하지말라고 닌 친구가 없는게 문제라고하면서 절 괴롭히고 애들 앞에서 항상 망신주고 딴 애들이 휴지를 길게 빼서 쓰면서 논걸 저보고 훔쳐갔냐고 그러고 해서 그냥 공부도 안하고 수업시간에 자기만 했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요 그선생님이 생활기록부에 "친구가 없고 왕따를 자주 당해 사회성을 길러야 함" 이라고 정확히 적어주신게.
그때 저는 초반에는 적응을 못해서 같이 다닐 친구가 없었지만 나중에는 생겼거든요..
그러다가 중3 2학기 기말이 되서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 하고 항상 찍어서 5,18,24점 맞는 수학과 영어를 80점 중후반대로 올렸고요 과학빼고 나머지 과목은 96,98,92 이런식으로 90점대를 받았어요. 그런데 아빠가 이 성적표를 보더니 이게 잘한거냐고 엄청 비웃어됬어요.
저는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정말 아빠같지도 않고 애초에 저렇게 말하는것보니깐 책임도 없는 사람인것같아요. 그런데도 할머니는 왜 태어났냐고 붙어있을거면 주둥아리 쌉치라는 정말 싼 말을 하고요 아빠는 저한테 미친년ㅋㅋㅋ이러면서 웃어대요
그냥 여기 가족은 할머니건 아빠건 다 입에 걸레를 물었어요...
이쯤에서 그래서 도와달라는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그냥 털어놓고 위로 받고싶었어요...
그리고 진짜 진짜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1학기 중간고사가 5월달인데
목표가 반에서 5등안에 드는거라면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할까요....선행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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