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레즈비언이다.
중학교 때 처음 동성을 좋아한 뒤로
쭉 레즈비언이었다.
대학에 와서 주위 시선에 미팅도 해보고, 소개팅도 해보고
그래도 안되는걸 어떡해
병이라고, 바꿀수 있는거라고
그럼 나 좀 고쳐주세요.
친구들과의 만남
결혼 얘기를 하며 태어날 아기 이야기를 하며
넌 언제 결혼할거야
라는 말에 아무 대답할 수 없었어.
친구들도 가정을 가지게 되면
난 혼자가 되겠지.
주위 시선도 무섭다
나는 골드 미스, 노처녀로 보이겠지.
결혼 못한 여자
나는 레즈비언이야.
외치고 싶을 때가 있어.
어쩌면 주위 사람들도 내게 돌을 던질 수도 있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내게 돌을 던질 수 있겠지만
나는 레즈비언이라고.
하지만
이런 사이트에도
익명으로
고백하는 나인걸 뭐.
난 레즈비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