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코민테른이란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 누구나가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취지였죠. 

코민테른이 잘 안된 원인은 노동에 '인간'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자기는 탄광에서 일하다 진폐증 걸려 고생하는데, 누구는 사무실에서 수다만 떠는데 가지는 건 똑같다는 점에서 이미 '평등'에 위배되는 모순이 생기는 겁니다. 

코민테른은 시대를 두 번 앞서간 개념이었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로봇, 인공지능 등 노동력의 기술적 토대가 마련되고, 전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지금은 코민테른의 개념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게 낙원주의의 초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