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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427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도사
추천 : 6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6/04 16:21:44
1
아내가 임신을 했어요. 
(오유보다 늦게 만난 여자사람이지만 저는 그 女人과 결혼했어요!!!)
병원에서 상태가 불안하니까 가급적 움직이지 말라고 그랬는데 
제가 채근해서 아내와 손잡고 투표하러 다녀왔습니다. 제가 좀 모질었던 걸까요? 

2
처음으로 초음파 사진, 콩만한 생명을 보면서 
아버지라는 말의 무게를 내 수족의 무게처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가진 종교는 신을 어버이를 부르는 방법으로 부릅니다. 
그 아버지라는 말이 지금의 제게는 무척 벅차게 느껴집니다.
언젠가는 그 생명이 자라서 저를 그렇게 부르겠지요.
그 전까지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신 앞에, 역사 앞에 바로 서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겠노라고 살아왔는데 돌이켜보면 
모니터 앞에서 울분을 삼키며 정의로운 척을 하는 것으로 
'너는 괜찮은 신앙인이고 썩 괜찮은 민주시민이야'라며 스스로를 속이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많이!

3
저를 봉사하게 해주세요. 저는 건강한 삼십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그러나
어디에서 뭘 해야 하는지 아는 바가 없어요.
봉사는 저 혼자일 수도 있겠고 더러는 두어명 더 할 수도 있어요.
도움이 필요한 기관이나, 가족, 인물, 운동을 소개해주면 힘써, 지속적으로 돕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장소와 방법, 필요인원이나 물품을 자세히 가르쳐 주셔요!!!
저는 서울 제기동에 삽니다. 차로 두 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안 가르쳐주면 나는 햄보칼 수가 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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